여자부 6개 구단 사무국장 실무위 개최…옵션 상한액은 논의 안 해
여자프로배구 최고 연봉인 3억5천만원을 받는 현대건설의 양효진 |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여자프로배구 구단들도 샐러리캡(팀 연봉 총액 상한선) 현실화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한국배구연맹은 1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사무국 회의실에서 여자부 6개 구단 사무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실무위원회 회의를 열어 샐러리캡 현실화 방안을 논의했다.
전날 남자부 7개 구단 실무위원회에 이어 진행한 이날 회의에서는 여자부 구단들이 샐러리캡 운영 상황을 투명하게 공개하자는 쪽으로 의견이 모였다.
하지만 샐러리캡에 적용되지 않는 옵션(선수들의 성적에 따른 보상)의 상한액(옵션캡)을 설정하자는 논의는 진행되지 않았다.
대신 남자 구단들처럼 옵션 규모가 크지 않기 때문에 샐러리캡을 유지하되 취지에 맞게 운영하는 쪽에 초점이 맞춰졌다.
다가오는 2019-20시즌의 샐러리캡은 남자부가 26억원인 반면 여자부는 절반 수준인 14억원이다.
또 남녀부 최고 몸값은 '연봉킹' 한선수(대한항공)가 연봉 6억5천만원인 것과 달리 '연봉퀸' 양효진(현대건설)은 3억5천만원을 받는다.
여자 구단들은 다음 달 중에 추가로 실무위원회 회의를 열어 이 문제를 계속 논의하기로 했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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