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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4 (월)

'빙상 간판' 차민규, 제갈성렬 감독과 한솥밥...의정부시청 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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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 간판스타 차민규(가운데)가 의정부시청 입단식에서 안병용 의정부시장(왼쪽), 제갈성렬 의정부시청 감독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의정부시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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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은메달리스트이자 남자 500m 한국신기록 보유자인 차민규(26)가 의정부시청 소속으로 새 출발한다.

차민규는 19일 경기도 의정부시청에서 입단식을 갖고 의정부시청 소속 선수로서 첫발을 내디뎠다. 이날 입단식에는 안병용 의정부시장과 제갈성렬 의정부시청 스피드스케이팅 감독, 차민규의 부모님, 의정부시청 관계자 등이 함께 자리했다.

차민규는 “제갈성렬 감독, 이강석 코치 등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의 역사를 쓴 선배들이 코칭스태프로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며 “새 시즌은 물론 내년 아오모리 동계아시안게임과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차민규는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단거리의 계보를 잇는 간판스타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500m에서 34초42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시 금메달리스트인 노르웨이의 호바르 로렌첸(34초41)에 불과 0.01초 뒤졌다.

올림픽 이후에도 차민규의 질주는 멈출 줄 몰랐다. 특히 지난 달 11일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20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파이널 남자 500m 2차 레이스에선 34초03을 기록, 11년 4개월 동안 깨지지 않았던 한국기록을 갈아치웠다. 그전 한국신기록를 보유했던 이강석이 현재 의정부시청 코치를 맡고 있다.

제갈성렬 의정부시청 감독은 “차민규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금메달 획득도 가능한 우수한 선수”라며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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