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이 시즌 2승을 향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존슨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튼헤드의 하버타운 골프링크스(파71·6990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RBC 헤리티지(총상금 690만 달러)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줄이고 버디 4개를 잡아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15위에 자리했다.
존슨은 지난 2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멕시코챔피언십에서 시즌 1승이자 통산 20승을 거둔데 이어 지난 15일 막을 내린 마스터스서 공동 2위에 입상하는 등 최근 샷감을 끌어 올리고 있다. 6언더파 65타로 단독 선두에 자리한 셰인 라우리(아일랜드)와는 2타차 밖에 나지 않아 남은 사흘간 충분히 역전도 가능하다.
재미동포 케빈 나(36)도 4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7위에 자리했다. 패트릭 캔틀레이(미국), 로리 사바티니(슬로바키아) 등이 케빈 나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케빈 나는 지난해 7월 밀리터리 트리뷰트 이후 약 9개월 만에 투어 통산 3승에 도전한다.
라이언 무어, 라이언 파머(이상 미국) 등이 5언더파 67타를 쳐 1타차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이 대회 연장에서 패해 준우승한 김시우(24)는 2오버파 73타를 쳐 디펜딩 챔피언 고다이라 사토시(일본) 등과 함께 공동 93위로 밀렸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베테랑 최경주(49·SK텔레콤)가 1언더파 70타를 쳐 이경훈(28·CJ대한통운),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등과 함께 공동 39위로 가장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경주는 2018-2019시즌 4개 대회에 출전했으나 이달 초 발레로 텍사스오픈 공동 69위 외에는 세 번 모두 컷 탈락했다. 이번 시즌 강력한 신인상 후보인 임성재(21·CJ대한통운)는 1타를 잃어 공동 77위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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