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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토)

[POP초점]"보도무마 무혐의→성폭행 부인"…최종훈, 의혹만 첩첩산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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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는 최종훈 / 사진=헤럴드POP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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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안태현 기자] 음주운전 보도무마 의혹은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아직 성폭행 의혹이 남아있다.

18일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그룹 FT아일랜드의 전 멤버 최종훈(29)의 음주운전 보도 무마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대해 경찰은 “최종훈의 음주운전 사건 조사를 담당한 경찰관의 휴대폰 포렌식 및 계좌 추적 등 수사를 벌인 결과, 언론보도를 무마한 정황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종훈의 사건을 담당했던 교통조사팀장에게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한 결과에서도 별다른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았으며, 그날 비슷한 시간에 음주운전으로 들어온 다른 사건에서도 조사 시간과 송치일이 모두 비슷해 특혜 등의 혐의점을 찾을 수 없었다는 것이 경찰 측의 설명.

또한 최종훈이 받은 생일 축하 메시지에 대해서도 경찰은 “당시 용산경찰서가 자체적으로 수립한 고객만족도 조사 차원에서 교통사고조사계장이 최종훈에게 전화를 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라고 해명하면서 최종훈의 보도 무마 청탁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이에 최종훈은 음주운전 단속 당시 경찰관에게 “200만 원을 줄 테니 봐달라”는 의사를 표현한 혐의(뇌물공여 의사표시)로만 검찰에 송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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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는 최종훈 / 사진=헤럴드POP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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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여기서 최종훈의 모든 의혹이 해소된 것은 아니다. 여전히 최종훈에 대한 의혹은 산더미처럼 쌓여있다. 특히 지난 18일에는 최종훈과 가수 정준영(30) 등이 참여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멤버 5명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는 피해 여성이 등장해 큰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SBS funE와 인터뷰를 가진 피해자 A씨는 지난 2016년 정준영의 팬사인회를 계기로 최종훈, 정준영, 버닝썬 직원 김 모 씨 등과 술을 마신 뒤 기억을 잃었고, 다음날 호텔 침대에 옷이 벗겨진 채 누워있는 자신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A씨는 자신의 옆에 최종훈이 누워있었고, 5명이 “성관계를 갖자” 등의 말을 건넸다고 주장했다.

특히 A씨는 당시 상황이 담긴 음성파일 1개, 사진 6장이 존재하며 곧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이러한 의혹에 대해 최종훈의 변호인 측은 “최종훈이 A씨와 동석한 건 맞지만 성관계는 갖지 않았다”고 부인의 입장을 내놓았지만 일각에서는 이러한 입장에서는 해당 의혹을 뒤집을만한 결정적 해석이 부족하다는 지적으로 내놓는 상황이다.

이외에도 최종훈은 성폭력처벌법상 불법 촬영 및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혐의 등으로 입건된 상태. 겨우 음주운전 보도 무마 혐의를 벗었지만 여전히 풀어야할 의혹은 첩첩산중이다. 특히 피해자 A씨의 주장대로 정준영과 최종훈의 혐의가 인정될 경우, 이들은 ‘특수강간’ 죄가 적용돼 무기징역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을 받을 수 있기에 해당 사건의 흐름이 어떻게 흘러가게 될 지에 대해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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