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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토)

[POP이슈]첫방 '현지에서 먹힐까?3' 미국 입맛 접수 성공..정준영 우려 완벽히 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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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현진 기자]

헤럴드경제

tvN '현지에서 먹힐까? 미국편' 방송화면 캡처


'정준영 논란'이라는 직격탄을 맞은 '현지에서 먹힐까?3'가 성공적인 첫 출발을 알렸다.

지난 18일 밤 tvN 예능 프로그램 '현지에서 먹힐까?3'가 첫 방송됐다. '현지에서 먹힐까?3'는 '현지반점 미서부점' 푸드트럭으로 현지 입맛 저격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시즌2 중국편에서 중국 본토의 입맛 사로잡기에 성공한 명불허전 중식 대가 이연복 셰프가 이번에는 미국으로 향했다.

이날 첫 방송에서는 영화 '라라랜드'의 배경이자 LA의 가장 아름다운 해변인 허모사 비치에서 첫 장사를 개시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연복 셰프는 "짜장면이 세계적으로 먹힐지 궁금했다. 퓨전으로 할 지에 대해서도 고민이 많았다"고 기대감과 고민을 드러냈다. 그의 짜장면은 말그대로 현지인들에게 제대로 먹혔다.

현지인들은 서툰 젓가락질로 짜장면을 먹었고 '맛있다'를 연발하는 모습을 보였다. 현지인들은 손으로 탕수육을 집어 소스에 찍어 먹으면서 '찍먹'의 맛에 매료되는 모습으로 이연복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방송에서 단연 돋보인 것은 이연복 셰프의 노련함이었다. 손님 두 사람은 각각 오징어가 빠진 짜장면과 비건 짜장면을 주문했다. 다소 복잡한 주문에 이연복 셰프는 잠시 고민하더니 곧 비건 짜장을 만들기 시작했다. 이연복 셰프는 고기 대신 두부를 넣은 비건 짜장을 순식간에 완성했다. 이어 이연복 셰프는 비건 짜장에 고기와 새우를 넣고 볶아 오징어가 빠진 짜장면을 만들어냈다. 이연복의 노련미가 돋보이는 순간이었다.

굉장한 한 수가 된 것은 존박의 존재였다. 존박은 영어 실력을 뽐내며 능숙하게 손님 응대를 했다. 또 존박은 한 개의 짜장면을 나눠먹는 데 어려움을 겪는 손님들을 보고 바로 앞접시를 서빙하는 센스를 발휘하며 '복스푸드'의 총지배인다운 면모를 보였다.

첫 장사에서 멤버들은 저마다의 자리에서 묵묵히 책임감을 다해 일을 했다. 이연복 셰프는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푸드트럭을 진두지휘했다. 현지인들의 반응 또한 성공적이었다. 앞서 '현지에서 먹힐까?'는 '정준영 논란'에 휩싸이며 곤욕을 겪어야 했다. 지난달 3일 미국 LA로 출국해 프로그램을 촬영 중이던 출연자 정준영의 ‘성관계 영상 불법 촬영·유포’ 의혹이 제기되면서 정준영은 경찰조사를 받기 위해 12일 급히 귀국했고, 촬영은 바로 중단됐다.

이미 촬영분이 상당했으며 정준영을 통편집해야 하는 제작진의 책임은 무거워졌다. 이날 첫 방송에서 정준영은 화면에서 완전히 사라졌다. 제작진은 콘텐츠의 자신감과 편집 실력으로 우려를 기대로 바꿔놓으며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첫 출발을 알렸다.

정준영을 완벽히 지워내며 호평 속에 시작한 '현지에서 먹힐까?3'. 다음회 예고편에서는 짜장면이 아닌 만두를 빚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져 기대감을 높였다. 과연 '복스푸드'가 다른 코리안 소울푸드로도 미국 입맛 저격에 성공할지 기대되는 바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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