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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돌아오는 류현진 & 힐…LAD 로테이션 정상화 가시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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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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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허행운 인턴기자] LA 다저스의 선발 로테이션이 드디어 제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부상으로 마운드를 내려온 류현진의 복귀 일정이 빠르게 잡혔다. MLB.com의 다저스 전담 기자 켄 거닉에 따르면 류현진은 19일부터 치르는 밀워키 브루워스와의 4연전 중 세 번째 경기인 21일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지난 16일 불펜 투구를 소화했던 류현진은 19일 밀워키와의 경기 전에도 불펜에서 마지막으로 몸상태를 점검하는 피칭 훈련을 소화했다. 부상 기간이 그리 길지 않았기 때문에 리치 힐이나 커쇼 사례와는 다르게 마이너 등판 없이 바로 실전에 투입될 예정이다.

당초 훌리오 유리아스-로스 스트리플링-클레이튼 커쇼-마에다 겐타로 밀워키 4연전을 치를 예정이었던 다저스의 선발 로테이션은 류현진의 합류로 변화가 생겼다. 커쇼가 하루 더 휴식을 취하고 마에다는 다가올 컵스와의 시리즈 첫 경기에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과 함께 또다른 부상자 힐도 복귀가 가까워지고 있다. 18일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에서 4이닝 동안 51개의 공을 뿌렸고, 실점없이 피칭을 마쳤다. 로버츠 감독은 MLB.com을 통해 힐이 한 차례 더 마이너 등판을 거친 뒤에 빅리그로 돌아올 것이라고 밝히기도 한 만큼 다저스 로테이션의 정상화는 이제 몇 주안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는 지난주 류현진의 이탈을 시작으로 세인트루이스와의 4경기를 내리 내줬고 밀워키에게 2연패를 더 추가하며 6연패에 빠졌다. 하지만 지난 15일 경기에서 스트리플링이 보여준 8이닝 1실점 역투와 커쇼의 복귀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다저스는 다시 4연승을 달리며 제 페이스를 찾은 상황.

시즌 초반 불안한 모습을 보이던 워커 뷸러 마저도 가장 마지막 등판에서 6⅓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다시 작년과 같은 모습을 보여줄 준비를 마쳤다. 여기에 류현진과 힐까지 정상적으로 돌아온다면 다저스는 상승세에 날개를 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후 선발 로테이션에서는 유리아스와 스트리플링이 빠져 불펜으로 돌아가 롱릴리프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 두 선수가 불펜에 합류함으로써 다소 불안한 모습을 노출하던 다저스 불펜에도 어느정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된다. 마운드의 안정을 찾을 다저스가 이후에 얼마나 더 나아진 경기력을 보여줄 것인지 관심이 모아진다. /luck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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