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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더 뱅커' 유동근, 채시라 쥐락펴락 카리스마 열연 '최종 보스'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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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연휘선 기자] '더 뱅커'에서 대한은행의 고단수 행장 강삼도 역할을 맡고 있는 배우 유동근이 예상치 못한 초강수 열연으로 극에 긴장감을 더했다.

18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더 뱅커'에서 강삼도(유동근 분)는 감사 노대호(김상중 분), 부행장 이해곤(김태우 분), 본부장 한수지(채시라 분)의 동향을 체크하며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출장을 떠났다.

자신의 비리가 얽힌 사건에 접근 중인 노대호를 주시하던 그는 비서 김 실장(김영필 분)에게 "감사실 동향을 좀 놓치고 있는 것 같다"며 "이번 해외 일정은 여러 가지로 부담스럽다"고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후 김 실장은 강삼도에게 "노대호 감사가 부산 데이터센터에 직원들을 보내겠다고 협조 요청을 했다. 그곳에는 폐점된 지점들의 자료가 그대로 남아있다"고 보고했다.

이에 강삼도는 순간 흔들리는 표정과 함께 안경을 벗으며 위기감을 표현했다. 하지만 놀랄 만한 소식은 그것이 전부가 아니었다. 김 실장은 "이해곤 부행장이 노대호를 은밀히 만났고, 한수지 본부장은 국제우편을 받았다"고 전했다. 강삼도는 "D1 계획 원본이 도착했다"며 결단을 내린 듯이 일어섰고, 한수지를 불러들였다.

한수지가 'D1 계획' 보고서를 내밀며 "설명을 듣고 싶다"고 말하자, 행장실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다.

강삼도는 "D1 계획을 알려면 그 자리 갖곤 안 될 텐데"라며 보고서를 문서파쇄기에 집어넣어 파기했다. 그리고 "축하한다. 한수지 부행장"이라고 말해, 한수지를 자신의 라인으로 단번에 끌어들이는 카리스마를 발휘했다.

강삼도 역의 배우 유동근은 흔들림 없는 표정 속에 복잡한 두뇌 회전을 감추고, 위협이 되는 존재를 결국 자신의 수하로 끌어들이는 '최종 보스' 강삼도 역할에 최적화된 '명품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주인공 김상중뿐 아니라 채시라, 김태우 등 모든 주연 배우들과 함께하는 신마다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며 드라마에 촘촘한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 monamie@osen.co.kr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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