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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4G 연속 QS’ kt 알칸타라가 뿜어내는 에이스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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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에 새로운 에이스가 등장했다. 라울 알칸타라(27)가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투구를 뽐내며 에이스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알칸타라는 18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속구(47개), 투심패스트볼(17개), 슬라이더(13개), 체인지업(5개), 커브(4개)를 구사해 7이닝 동안 던진 공은 86개에 지나지 않는다. 최고구속은 154km가 찍혔다.

매일경제

라울 알칸타라가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챙기며 에이스의 등장을 알렸다. 사진=김재현 기자


불펜이 동점을 허용해 비록 승리투수가 되진 못 했지만,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플러스를 기록했다. 지금까지 등판한 4경기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올렸다. 그는 4경기 동안 2승1패 평균자책점 2.67을 기록하게 됐다.

알칸타라의 호투는 kt에 반갑기만 하다. 마운드가 약한 kt가 젊고 실력 좋은 파이어볼러 외국인 투수를 만났다. 에이스의 등장으로 마운드에 한 층 더 안정이 생겼다.

지난 시즌만 봐도 kt는 마운드가 약했다. 팀 선발 평균자책점도 8위(4.72)에 그쳤다. 이에 kt는 변화를 택했다. 지난 시즌 분투하며 각각 8승씩 올려줬던 라이언 피어밴드와 더스틴 니퍼트 대신 새 외인 투수 2명을 들였다. 시즌 초반이지만 결과는 좋은 쪽으로 흘러가고 있다.

두 자릿수 승수를 기대해볼만 하다. 그동안 kt에는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한 투수가 별로 없었다. 2015시즌 12승 10패 평균자책점 4.48을 올렸던 크리스 옥스프링이 유일하게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했다.

1선발 알칸타라는 시즌 초반부터 강속구와 안정적인 투구를 앞세워 순항 중이다. 옥스프링을 이어 kt의 역대급 외인 투수가 될 수 있을지 주목해볼 만하다.

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yijung@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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