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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4전5기 첫 승' 다익손 "기다렸지만 팀 승리가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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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5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SK 선발 다익손이 페르난데스를 내야 플라이로 잡아낸 후 환호하고 있다. 2019.4.18/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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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SK 와이번스의 외국인 투수 브록 다익손이 4전5기 끝에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다익손은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3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쳤다.

SK는 두산의 추격을 따돌리고 4-3으로 승리했고, 다익손이 승리투수로 기록됐다. 5번째 등판에서 따낸 다익손의 시즌 첫 승(1패)이다.

그동안 잘 던지고도 승운이 따르지 않았던 다익손이다. 지난 6일 삼성 라이온즈전(7이닝 1실점), 12일 KIA 타이거즈전(6이닝 1실점) 모두 아쉽게 승리를 놓쳤다.

이날도 위기가 있었다. 4-3으로 앞선 8회말 2사 만루에 몰린 것. 다행히 하재훈이 류지혁을 내야 땅볼로 처리해 다익손의 승리를 지켜냈다.

경기 후 다익손은 "많은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고 싶고, 1승을 기다리고 있던 것이 사실이지만 팀이 이기는 것이 우선이라 생각한다"며 "오늘 직구에 비해 변화구가 좋지 않아 직구 위주 피칭을 했다. 앞으로도 철저히 준비해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스스로의 말대로 다익손은 이날 총 99개의 투구 중 직구를 70개 던졌다. 최고 148㎞에 이른 다익손의 직구에 두산 타자들은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 슬라이더와 커브, 체인지업을 적절히 섞어 던진 볼배합도 좋았다.

염경엽 감독은 "다익손의 첫 승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인사를 건넸다. 손혁 투수 코치도 손수 다익손의 첫 승 기념구를 챙겼다.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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