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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663일 만의 선발 등판' 이태양, 수비 외면에 5이닝 5실점 패전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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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수원, 이종서 기자] 약 2년 만의 선발 등판. 그러나 수비수가 외면했다.

이태양은 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위즈와의 팀 간 3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8피안타 1볼넷 1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이태양은 올 시즌 구원투수로 시즌을 맞아 8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6.55를 기록했다. 필승조 역할을 기대 모았지만, 계속된 부진에 한용덕 감독은 “분위기를 전환할 필요가 있다”라며 선발로 자리를 옮기게 했다.

2017년 6월 24일 대구 삼성전에서 3이닝 7실점을 기록한 것이 마지막 선발 등판이었던 이태양은 663일 만에 선발 등판했지만 이날 초반 아쉬운 수비에 출발이 좋지 않았다.

1회말 선두타자 김민혁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황재균과 강백호에게 3루타를 맞았다. 황재균의 타구는 양성우의 볼 처리가 아쉬웠고, 강백호의 타구는 중견수 호잉이 실책성 플레이를 했다. 1점을 준 가운데 이어진 1사 3루 상황. 로하스의 1루수 땅볼 타구 때 변우혁이 토스해준 공을 제대로 잡지 못하면서 실점과 함께 출루를 허용했다. 그러나 유한준을 2루수 땅볼을 얻어내 병살이 되면서 추가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2회말에도 실점이 이어졌다. 박경수에게 2루타를 맞은 뒤 윤석민을 중견수 뜬공으로 막았다. 그러나 장성우와 심우준, 김민혁의 연속 적시타로 3실점을 추가로 했다. 황재균과 강백호를 모두 범타로 막았지만, 이태양은 2이닝 동안 5실점을 했다.

3회말 로하스(3루수 파울플라이)-유한준(3루수 땅볼)-박경수(삼진)을 상대로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든 이태양은 4회 윤석민과 장성우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심우준의 병살타와 김민혁의 땅볼로 실점을 하지 않았다.

5회말에도 1사 후 강백호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로하스의 땅볼과 유한준의 우익수 뜬공으로 실점없이 이닝을 끝냈다.

총 83개의 공을 던진 이태양은 3-5로 지고 있는 6회말 마운드를 내려갔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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