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18·발렌시아)이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참가로 6월 A매치에 제외된다. 그의 A매치 데뷔전 기회는 오는 9월로 미뤄진다.
이강인은 시즌을 일찍 마친다. 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라리가 레알 베티스전(원정)이 마지막 경기다. 이강인은 곧바로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어 U-20 대표팀에 합류한다.
U-20 대표팀은 2주간 담금질을 한 후 2019 U-20 월드컵 본선 최종 명단을 확정한다. 그리고 폴란드로 건너가 현지 적응 훈련을 실시한다.
이강인(오른쪽)과 손흥민(왼쪽)의 재회는 9월로 미뤄졌다. 사진=옥영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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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최종 명단의 한 자리를 예약했다.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그는 5월 24일 개막하는 2019 U-20 월드컵 본선까지 함께 한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포르투갈(5월 26일), 남아프리카공화국(29일), 아르헨티나(6월 1일)를 차례로 상대한다. 16강은 6월 3일부터 시작한다.
험난한 조 편성이나 조 3위도 16강을 바라볼 수 있다. 한국은 2009년 대회 이후 참가한 네 번의 U-20 월드컵에서 모두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자연스럽게 이강인은 6월 3일 소집 예정인 A대표팀에 합류하지 않는다. A대표팀은 6월 6일과 11일 두 번의 A매치를 가질 예정이다.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시작 전 갖는 A매치 일정이다.
파울루 벤투 A대표팀 감독은 지난 3월 이강인을 첫 발탁하면서 이강인의 6월 차출에 대해 회의적이었다. U-20 대표팀에 양보하겠다는 것.
당시 벤투 감독은 ”5월에는 U-20 월드컵이라는 큰 이벤트가 열린다. 당연히 연령별 대표팀에 협조해야 한다. 큰 대회에는 해당 팀이 우선시 되는 게 마땅하다“라고 밝혔다.
이강인은 3월 A매치에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벤투 감독은 이강인을 투입하지 않았다.
이강인의 A매치 데뷔전은 빨라야 9월이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으로 조 추첨은 7월 진행될 예정이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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