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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마이너리거 배지환, '데이트 폭력'으로 30경기 출전 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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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마이너리거 배지환(20·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데이트 폭력’ 사건으로 30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조선일보

‘피츠버그 포스트 가젯’이 “배지환이 3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다”고 보도했다./‘피츠버그 포스트 가젯’ 보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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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한국 시각) 현지 매체 ‘피츠버그 포스트 가젯’은 "배지환이 전 여자친구에게 폭행을 가한 혐의로 한국 법원으로부터 유죄 판결을 받았다"며 "마이너리그의 가정 폭력, 성폭력, 아동학대 방지 규정에 따라 30경기 출장 정지를 당했다"고 전했다. 징계 기간동안 배지환은 급여도 받을 수 없다.

배지환은 2017년 12월 31일 대구시 중구 동성로에서 당시 여자친구 A씨(19)를 향해 주먹을 휘두르고 발로 차는 등 폭행해 고소당했다. 지난해 10월, 대구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배지환을 벌금 200만원에 약식 기소했다.

닐 헌팅턴 피츠버그 단장은 징계 발표 직후 공식 성명을 발표해 "피츠버그 구단은 메이저리그(MLB)사무국의 가정 폭력 정책을 강력하게 지지하며, 이 정책을 위반할시 엄벌에 처하는 것에 동의한다"며 "배지환은 MLB 정책에 따라 치료 프로그램을 이수했다. 우리는 그가 프로야구선수와 피츠버그의 일원으로서 요구되는 의무와 기준을 이해하고, 준수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배지환은 지난해 3월 계약금 125만 달러(약 13억 2천만원)를 받고 피츠버그에 입단했으며, 현재 피츠버그 산하 마이너리그 싱글A 그린즈버러 그라스호퍼스에서 뛰고 있다

[최희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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