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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배트 던지기`에 과열된 필드...KC vs CWS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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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리그 중부 지구 팀인 캔자스시티 로열즈와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경기에서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했다.

18일(한국시간) 개런티드레이트필드에서 열린 두 팀간 경기, 6회말에 사건이 벌어졌다. 선두타자로 나온 팀 앤더슨에게 캔자스시티 투수 브래드 켈러가 초구에 몸으로 향하는 공을 던졌다.

앞선 4회말 타석에 대한 보복이었다. 앤더슨은 4회말 홈런을 때린 뒤 타구를 바라본 뒤 배트를 던지는 세리머니를 했다. 상대의 심기를 건드리기에 충분한 행동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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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테리아 화이트삭스 감독이 벤치클리어링 이후 퇴장을 당했다. 사진(美 시카고)=ⓒAFPBBNews = News1


고의성이 분명한 사구가 나오자 양 팀 선수들이 몰려나오며 벤치클리어링이 벌어졌다. 싸움에 불을 붙인 이는 양 팀 감독 릭 렌테리아와 네드 요스트였다. 렌테리아 화이트삭스 감독이 1루측 캔자스시티 더그아웃을 향해 삿대질을 하며 뭔가 소리쳤고, 이에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려뎐 요스트 캔자스시티 감독이 발길을 돌려 렌테리아에게 다가오며 일이 커졌다.

요스트가 렌테리아의 어깨를 붙잡은 상태에서 둘이 언쟁이 붙었고, 양 팀 선수들이 이들을 중심으로 뒤엉켰다. 벤치클리어링에서 양 팀 감독이 언쟁을 벌이는 일은 아주 없지는 않지만, 흔한 일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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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 던지기와 이에 대한 위협구로 양 팀 사이에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했다. 사진(美 시카고)=ⓒAFPBBNews = News1


한바탕 소동이 벌어진 뒤, 조 웨스트 심판조장은 위협구를 던진 켈러와 타자 앤더슨, 그리고 렌테리아 감독과 데일 스베임 캔자스시티 벤치코치를 퇴장시켰다.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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