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타임 시선] 뜨면 불안한 LG 외야…수비에서 실수 연발

[스포티비뉴스=창원, 신원철 기자] LG가 또 접전에서 동점을 허용했다. 이번에는 외야 수비에서 실수가 나왔다.

LG 트윈스는 16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연장 12회 4-2 진땀승을 거뒀다. 2실점으로 버틴 투수진은 제 몫을 했으나 경기 내용은 깔끔하지 못했다. 외야 수비가 헐거웠다.

5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NC 나성범에게 좌익수 쪽 3루타를 내줬다. 내야와 외야 모두 필드 오른쪽에 쏠린 수비를 했는데, 나성범의 타구가 김민성과 파울 라인 사이로 빠져나갔다. 타구가 펜스 구석에 멈추면서 나성범이 3루까지 갈 수 있었다. 좌익수 박용택의 움직임도 빠르지는 않았다.

이어진 2사 3루에서는 양의지의 라인드라이브가 이천웅의 머리 위로 지나갔다. 점프 캐치를 시도했지만 잡을 수 없는 높이였다. 낙구지점까지 최선의 동선은 아니었다. 결국 LG는 2사 후 연속 장타 허용으로 선취점을 빼앗겼다.

6회와 7회 1득점으로 경기를 뒤집은 뒤에는 허무하게 동점을 허용했다. 1사 1루에서 박석민의 타구를 중견수 이천웅이 놓쳤다. 좌중간으로 잘 달려온 것까지는 좋았는데 타구가 글러브에 맞고 튀었다. 1루에 있던 양의지가 전력질주로 홈을 밟아 2-2 동점이 됐다.

연장 12회에는 내야에서도 위험한 플레이가 있었다. 2사 1, 2루에서 크리스티안 베탄코트의 내야 뜬공을 처리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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