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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김법래, 세월호 5주기 추모 "다신 이런 비극 일어나면 안 돼" [★해시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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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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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한정원 인턴기자] 배우 김법래가 세월호 참사를 추모했다.

김법래는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14년 4월 16일. 5년이 지난 오늘"이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다신 이런 비극이 일어나서는 안되기에, 너무도 허망하게 희생된 이들을 떠나보낸 오늘이기에"라며 세월호 5주기를 추모했다. 이어 "더욱 안타까운건 내 자식과 또래의 아이들을 잃어버렸기에. 어쩌면 지금쯤 내 아이와 함께 군생활을 하고 있었을지도. 하고 싶은 것들과 해보고 싶은 것들을 마음껏 해볼 수 있었던 우리의 아이들을 잃어버린 오늘입니다"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김법래는 "못난 우리 어른들 때문에 미안합니다"라며 추모의 뜻을 전했다.

이하 김법래 인스타그램 전문.

2014년 4월 16일
5년이 지난 오늘.... 다시는 이런 비극이 일어나서는 안되기에, 너무도 허망하게 희생된 이들을 떠나보낸 오늘이기에...
더욱 안타까운건 내 자식과 또래의 아이들을 잃어버렸던 오늘이기에... 어쩌면 지금쯤 내 아이와 함께 군생활을 하고 있었을지도, 누구보다 행복한 학창시절을 보내고 있을지도, 꿈을 이루기 위해 새벽까지 땀흘리고 있었을지도, 젊은 시절을 방황도 해보고 , 사고도 쳐보고, 실패도 해보고... 성공도 해보고, 사랑하는 애인도 만나보고,술에 진탕 취해도 보고, 시련에 슬픔도 격어보고, 마음껏 노래도해보고,고함도 쳐보고, 벚꽃날리는 오후에 아무 생각없이 빈둥거려 보기도하고, 낮잠도 자고....하고 싶은것들과 해보고 싶은 것들을 마음껏 해볼 수 있었던 우리의 아이들을 잃어버린 오늘 입니다.

못난 우리 어른들은 때문에....미안합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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