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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이슈 [연재] 인터풋볼 'K-현장메모'

[K-현장메모] 박수받은 김현수 감독-인기만점 쿠티뉴...서울 이랜드, 팬서비스도 충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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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천안] 이명수 기자= 3골 차 대승을 거둔 서울 이랜드가 충실한 팬서비스를 수행했다. 리그 첫 승을 이끈 김현수 감독은 팬들의 환호를 받았고, 멀티골을 터트린 쿠티뉴는 아이들로부터 인기 만점이었다.

서울 이랜드는 지난 14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안양과의 하나원큐 K리그2 2019 6라운드 홈경기에서 쿠티뉴의 멀티골을 앞세워 4-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점 3점을 추가한 서울 이랜드는 리그 첫 승과 동시에 순위를 8위까지 끌어 올렸다.

이날 승리는 서울 이랜드에게 뜻깊었다. 6경기 만에 거둔 리그 첫 승리일 뿐만 아니라 임시 연고지 천안에서 거둔 첫 승이기도 했다. 서울 이랜드는 지난 5라운드 수원FC전부터 천안에서 홈경기를 치르고 있다. 2019년 전국체육대회 100주년을 맞아 대회 개최 및 보수공사로 인해 일정 기간 동안 홈 경기장인 잠실종합운동장을 사용하지 못 하게 됐기 때문이다.

천안에서 치른 첫 경기는 1-1 무승부였다. 1주일 뒤 열린 이날 안양전에서 서울 이랜드는 전반 24분 만에 김상원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하지만 전반 38분 서경주의 동점골에 이어 후반 22분, 쿠티뉴가 VAR 판독 끝에 역전골을 터트렸고, 후반 29분 김민균의 추가골, 후반 34분 쿠티뉴가 한 골 더 추가하며 4-1로 경기를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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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후 서울 이랜드의 김현수 감독은 그간 마음고생에 감정에 북받친 듯한 모습이었다.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김현수 감독은 "후반 15분 쯤 지나면서 우리가 원하는 경기로 주도하기 시작했다.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면서 "선수들이 더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앞으로 더 발전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승리 후 퇴근하는 서울 이랜드 선수단을 보기 위해 50여명의 팬들이 출구로 모여들었다. 김현수 감독이 등장하자 서울 이랜드 팬들은 함성과 함께 응원가를 불렀다. "이겨줘서 고맙다"는 감사인사가 대부분이었다. 김현수 감독은 이들의 손을 맞잡으며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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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감독이 버스에 오르고 선수들이 하나 둘 씩 등장하자 함성은 더욱 커졌다. 김영광, 이경렬 등 선수단은 사인과 기념사진 요청을 거르지 않고 충실히 수행했다. 멀티골 주인공 쿠티뉴는 어린 아이들에게 둘러싸여 사인에 여념 없었다.

모처럼 활짝 웃은 서울 이랜드 선수단이다. 김현수 감독의 말처럼 서울 이랜드는 안양전 승리에 만족하지 않고 더 발전해 나간다는 각오이다. 주중 호남대를 상대로 FA컵 4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르는 서울 이랜드는 오는 22일 전남과 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리그 2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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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서울 이랜드, 이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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