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우찬 완벽투+조셉 2타점' LG, 두산전 첫 승·2연승 질주

[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LG 트윈스가 2019 시즌 첫 두산전에서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LG은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첫 맞대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지난해 1승 15패의 기억을 지우며 산뜻한 두산전 첫 승을 거뒀다. 11일 삼성전에 이어 2연승을 달렸다.

지난 시즌 마지막 두산전을 책임졌던 차우찬이 포문을 열었다. 선발로 등판해 101구를 던진 차우찬은 7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8회 이우찬, 9회 정찬헌으로 남은 이닝을 틀어막았다. 타선에서는 이천웅이 3안타, 조셉이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타선도 응답했다. 1회 리드오프 이천웅이 안타 후 도루에 성공했고, 김현수의 안타로 1,3루 찬스가 만들어졌다. 조셉이 유격수 앞 땅볼로 출루하며 한 점을 선취했다.

3회 추가점을 만들었다. 정주현, 이천웅의 연속 안타 후 오지환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찬스를 마련했다. 김현수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 조셉이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태며 3-0 리드를 잡았다.

두산은 6회 절호의 만회 찬스를 잡았다. 선두타자 박건우의 타구가 좌중간을 완전히 갈랐고, 박건우는 2루를 지나 3루까지 내달렸다. 그러나 3루에서 아웃 판정이 내려졌다. 비디오 판독까지 신청했으나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7회까지 마운드를 지킨 차우찬에 이어 8회 이우찬이 바톤을 이어받았다. 정수빈, 대타 신성현, 박건우를 차례로 돌려세웠다. 9회는 마무리 정찬헌이 실점 없이 책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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