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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스포츠타임 톡] ‘LG 데뷔전’ 김민성, “좋은 선수들과 경기, 굉장히 기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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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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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수원, 김태우 기자] LG 유니폼을 입은 김민성(31)은 조금의 흥분, 그리고 조금의 긴장과 함께 데뷔전을 준비하고 있었다.

김민성은 5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릴 kt와 경기를 앞두고 1군에 올라왔다. 지난달 5일 키움과 3년 총액 18억 원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한 뒤 곧바로 LG에 현금 트레이드된 김민성은 그간 퓨처스리그(2군)에서 컨디션을 조율했다.

퓨처스리그 6경기에서는 타율 1할4푼3리, 1홈런, 5타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4일 경기가 끝난 뒤 감각이 어느 정도 올라왔다는 판단을 내렸고, 예정보다 하루 당겨 1군에 올라왔다. 김민성은 이날 선발 6번 3루수로 출전한다.

LG의 검은색 유니폼을 입은 김민성은 “2군 감독님과 코치님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셔서 건강하게 몸을 잘 만들고 왔다”면서 “남들보다 늦은 개막전이라 긴장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시즌이 기니 오늘 경기만 끝나면 편안하게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민성은 “투수 공 적응에 중점을 뒀다. 올라오는 과정이다”고 설명하면서 “수비도 적응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경기를 하면서 조금씩, 천천히 해보자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당장은 특별한 욕심이 없다고 말했다. 아직 시즌이 많이 남은 만큼 조급함을 버리고 장기적 시선으로 팀에 기여하겠다는 각오다.

이어 김민성은 “새로운 팀에 왔고 좋은 선수들과 함께 경기를 하게 돼 굉장히 기분이 좋다. 떨리지만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타격이 침체되어 있지만 사이클이 있다. 그리고 투수들이 잘해주고 있다. 지금처럼 부상만 없으면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시즌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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