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도 합류…내년 1월 16개팀 올림픽 티켓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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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과 거스 히딩크 감독이 지휘하는 중국 23살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도쿄올림픽 1차 관문을 통과했다.
베트남은 26일(현지시각) 베트남 하노이 미딘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23살 이하 챔피언십 예선 조별리그 K조 3차전에서 타이를 4-0으로 돌려세웠다. 베트남은 브루나이를 6-0, 인도네시아를 1-0으로 꺾은 것을 포함해 이번 대회 예선 무실점 전승으로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중국도 이날 말레이시아 샤알람 경기장에서 열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후반 39분 장성룽의 동점골로 말레이시아와 2-2로 비겨 J조 1위로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날로 내년 1월 타이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 23살 이하 챔피언십 본선 진출국이 모두 가려졌다. 2승 1무로 H조 1위를 차지한 김학범 감독의 한국 대표팀을 비롯해 베트남, 중국, 카타르, 바레인, 이라크, 아랍에미리트, 요르단, 우즈베키스탄, 북한, 일본이 조 1위로 본선 무대를 밟는다. 조 2위 팀 중에서는 호주, 이란, 시리아, 사우디아라비아가 합류한다. 타이는 개최국으로 출전한다.
16개국이 겨루는 본선에서는 일본을 제외한 상위 3개국에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준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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