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매리는 지난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학원 재학 시절 자신에게 술시중과 성추행을 일삼았던 사회 인사들의 명단을 공개했다.
그는 당시 “죄의식 없는 악마”라며 현 정부 방송계 고위인사, 방송국 PD출신인 전직 국회의원, 방송국 보도국 출신의 대기업 임원 등의 실명을 거론했다.
이매리가 사회 각계 고위 인사에 대한 미투 폭로를 예고했다. 사진=MBN스타 제공 |
이어 이매리는 오는 4월 초 시민단체 정의연대와 함께 해당 사안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 것이라고 예고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26일 정의연대 관계자는 CBS 노컷뉴스를 통해 “(이매리가) 술시중을 강요받고 성적인 추행도 여러 차례 당했다. 지난 7년 동안 혼자 외롭게 문제를 제기하며 싸워왔다”고 이를 설명했다.
이매리는 지난 1994년 MBC 3기 공채 전문 MC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배우로 전향해 다양한 드라마에 출연했다.
하지만 2011년 방영된 SBS 드라마 ‘신기생뎐’ 촬영 중 건강문제가 발생해 활동을 중단했다. 현재 카타르에서 기거 중이다. 지난 1월 2019 아시안컵 8강전 한국과 카타르 경기에서 카타르를 응원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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