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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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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꽂히는 말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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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성에 관한 50가지 신화·나는 오늘 모리셔스의 바닷가를 달린다

연합뉴스

꽂히는 말 한마디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 꽂히는 말 한마디 = 필 M. 존스 지음. 이지혜 옮김.

협상이나 회의에서 상대로부터 동의, 승락, 협력을 얻어내고 싶은가.

세계 50여개국에서 화술과 동기 부여 강의를 해온 저자는 우수한 인재들의 성과 창출 비결이 대화법에 있다고 강조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적재적소에 던지는 핵심적인 말 한마디다.

상대 질문이나 반문에 머릿 속이 자주 하얘지는 사람이라면 이 책이 필요하다고 저자는 역설한다. 우물쭈물 하고 싶은 말을 놓치거나 집에 돌아와서 이불을 차는 사람이라면 컨설팅이 필요하다. 불필요한 말을 내뱉는 것은 실패의 지름길이다.

미리 가능한 모든 상황을 예측하고 적절한 답변 또는 반응을 준비한다면 대화와 협상이 유리해진다. 책은 사례별로 이런 대처법을 정리했다.

생각의 날개. 200쪽. 1만3천원.

연합뉴스

인간의 성에 관한 50가지 신화



▲ 인간의 성에 관한 50가지 신화 = 페퍼 슈워츠. 마샤 켐프너 지음. 고경심·유채영·이수연 옮김.

성은 우리 삶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지만 성에 대해 굳어진 잘못된 편견 역시 너무 많은 게 사실이다.

사랑과 성에 대한 다양한 저술과 강연 활동을 펼치는 슈워츠 미국 워싱턴대 사회학과 교수와 성 건강 전문가이자 작가인 켐프너는 성에 관해 현대인들이 오해하는 50가지 오류를 모아 이를 바로잡는다.

수많은 연구 문헌과 과학적 자료를 바탕으로 남녀 생식기, 동성애자의 육아와 일상, 노인 성생활, 피임약과 임신중절 등에 대한 편견을 소개하고 이해하기 쉬운 용어로 설명한다.

강간 관련 법률의 문제점, 트렌스젠더의 성 정체성, 약물과 섹스의 관계 등에 대해서도 사회학, 심리학, 생물학 등의 최신 연구 결과를 들어 알려준다.

한울. 464쪽. 3만9천500원.

연합뉴스

나는 오늘 모리셔스의 바닷가를 달린다



▲ 나는 모리셔스의 바닷가를 달린다 = 안정은 지음.

올해 서울국제마라톤대회 홍보모델인 저자는 직장도 없고 미래도 불투명한 20대의 불안한 삶을 달리기로 극복했다고 한다.

프로그램 개발자, 승무원 등으로 일하다 1년도 못 채우고 퇴사한 뒤 '인생 낙오자', '백수'라는 말이 듣기 싫어 무작정 길 위를 달린 그는 하루 30분 달리기를 통해 미래의 꿈을 찾았다.

지금은 그가 소셜미디어에 올리는 '러닝 영상'이 100만뷰를 돌파했고 달릴 때마다 자존감이 부쩍 커져 지금은 어떤 일에도 좌절하지 않는 '최강 멘탈'을 가졌다. 마라톤 완주 경험을 내세워 대기업 취업에도 성공했다.

그래서 그는 책을 통해 다른 젊은이들에게도 달리기를 권한다. 심지어 직장 안에서 '왕따'를 당할 때도 달리기로 이겨냈다. "유독 힘든 하루를 보낸 날이면 퇴근 후 한강에서 17km를 달렸다. 그렇게 힘껏 달리고 나면 이유 없이 나를 미워하는 사람이 용서됐다."

쌤엔파커스. 248쪽. 1만5천원.

lesl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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