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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박항서의 베트남

‘박항서호’ 베트남, 인도네시아에 ‘극장골’ 1-0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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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추가시간 비엣훙 머리로 '쾅'

아시아 U-23챔피언십 예선 2연승

히딩크 중국, 김학범 한국도 2승

중앙일보

박항서(왼쪽)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과 김학범 감독의 한국이 나란히 아시아 U-23 챔피언십 예선라운드에서 조별리그 2연승을 거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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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인도네시아를 꺾고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예선에서 2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거스 히딩크(네덜란드) 감독이 이끄는 중국과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도 나란히 승전보를 전했다.

베트남 U-23대표팀은 25일 베트남 하노이의 미딘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인도네시아와 아시아 U-23 챔피언십 예선라운드 K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찌에우 비엣훙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코너킥 찬스에서 꽝하이가 올려준 볼을 비엣훙이 머리로 받아넣어 짜릿한 극장골을 완성했다.

앞서 브루나이를 상대로 6-0 대승을 거둔 베트남은 태국과 함께 나란히 2승을 기록했지만, 골득실에서 밀려 조 2위를 기록 중이다. 예선 라운드에서는 각 조 1위 11개 팀이 본선행 티켓을 확보한다. 2위 11개팀 중에서 성적순 상위 4팀에게도 본선 진출권이 주어진다.

베트남의 운명은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이자 동남아시아의 강자 태국과 맞대결 결과에 따라 가려진다. 이기면 조 1위에 오를 수 있지만, 무승부 이하의 성적일 경우 조 2위에 오른 다른 팀들과 성적을 따져봐야한다.

같은 날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중국 U-23팀도 웃었다. 필리핀을 상대로 무려 8골을 몰아치며 8-0으로 기분 좋게 승리했다. 앞서 치른 라오스전(5-0승)을 묶어 2연승과 함께 13골을 터뜨렸다. 말레이시아와 마지막 경기를 앞둔 중국은 무승부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조 1위를 확보할 수 있다.

김학범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한국도 캄보디아를 상대로 대승을 거뒀다. 시종일관 압도적인 전력을 과시한 끝에 6-1로 승리했다. 앞서 1차전에서 대만을 8-0으로 제압한 한국은 26일 호주와 조 1위를 다툰다. 무승부 이상이면 조 1위를 확정지을 수 있어 상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이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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