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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A매치] 돌아온 '빵훈이' 권창훈, 1년 만의 복귀전서도 '번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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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권창훈이 22일 오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과 볼리비아 대표팀의 평가전에서 상대문전을 향해 슛을 하고 있다. 2019.3.22/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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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맹선호 기자 = 권창훈이 1년 만에 태극마크를 달고 경기를 뛰었다. 권창훈은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고 팀도 아쉬움이 남기는 하나 결국 승리를 챙겼다.

권창훈은 22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볼리비아와의 친선경기에 선발 출전해 88분을 소화하면서 후반 43분 이진현과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지난해 5월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한 권창훈은 지난해 12월쯤부터 다시 경기에 뛰기 시작했다. 그동안 월드컵과 아시안컵 등의 대회는 나서지 못했다.

2018년 3월 이후 1년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달고 그라운드에 나선 권창훈은 자신이 필요한 이유를 여실히 보였다. 우측 미드필더로 나선 권창훈은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공격 작업에 나섰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부임한 뒤 처음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권창훈은 어색함 없이 팀에 녹아들었다. 상대 진영에서의 연계 플레이로 찬스를 만들거나 직접 슈팅을 가져가며 공격에 기여했다.

전반 26분에는 중원에서 개인기로 순식간에 상대 압박을 풀어냈다. 아크 정면까지 내달리던 권창훈은 패스 타이밍이 늦어 공격 기회가 무산됐다.

후반 5분에도 권창훈은 퍼스트 터치로 수비수를 제치며 슈팅 기회를 만들기도 했다. 모두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지만 왜 권창훈이 필요한지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권창훈은 후반 선수 교체 이후 전술 변화로 왼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경기를 뛰었다. 최전방까지 올라가 공격에 가담하면서도 중원 싸움과 볼 배급에도 힘을 쏟으며 멀티플레이어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다만 0-0의 스코어가 이어져 답답했는데 후반 40분 베테랑 이청용이 천금 같은 헤딩골로 흐름을 깼다. 이에 후반 43분 권창훈은 이진현과 교체됐고 벤치에서 값진 1-0의 승리를 만끽했다.
mae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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