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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벤투호, '손'톱 실험과 젊은피 중원-수비진으로 볼리비아전 승리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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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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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울산, 우충원 기자] '손'톱의 실험으로 승리를 거둬야 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22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볼리비아와 친선 경기를 펼친다.

한국이 상대할 볼리비아는 FIFA랭킹 60위로 38위인 한국보다 22계단 아래다. 한국은 볼리비아와 역대 A매치에서 두 차례 만나 모두 0-0으로 비겼다.

이번 볼리비아전은 지난 1월 25일 아시안컵 8 강전에서 카타르에게 0-1로 덜미를 잡힌 이후 약 2달 만에 치르는 A매치다. 벤투 감독은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 시작되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지역예선을 대비해 젊은 선수들을 대거 발탁했다.

지난 UAE 아시안컵서 실패를 맛본 벤투 감독은 손흥민을 중심으로 새로운 팀을 만들고자 한다. 이번 선수 명단서 가장 주목을 받는 이강인과 백승호는 출전 가능성이 높지 않다. 이미 벤투 감독은 둘의 기용에 대해 “이강인과 백승호의 능력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었다. 대표팀에 와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적응을 하게 될지에 대해 확인하고 싶었다. 그동안 훈련을 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내일 선발로 출전할 계획은 없다. 경기 진행 상황에 따라 교체로 투입될지 혹은 명단서 제외될지에 대해서는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최전방에는 손흥민과 황의조가 공격수로 나설 전망이다. 벤투 감독은 아직 최적의 '손흥민 활용법’을 찾지 못했다. 손흥민은 지난해 6월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 골 이후 A매치 7경기 연속 침묵 중이다. 벤투 감독 아래에서도 아직 골맛을 보지 못했다. 따라서 손흥민이 가장 자신있는 플레이를 펼칠 자리를 찾아야 한다. 최근 손흥민을 최전방 공격수로 앞세워 볼리비아전에 임할 가능성이 높다.

기성용-구자철이 은퇴를 선언하며 대표팀서 빠진 중원에는 기존 선수들이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미국 프로축구(MLS)로 진출한 황인범과 독일전 손흥민 골을 도운 주세종의 출전 가능성이 높다.

포백 수비진도 변화가 크지 않다. 김진수가 빠진 왼쪽 수비진은 홍철이 나서면 된다. 그리고 이용을 대신해서는 젊은피인 김문환의 출전이 전망된다.

큰 틀의 변화는 없다. 또 젊은피들의 점검도 후반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볼리비아는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니다. 따라서 침체된 대표팀 분위기의 반전을 위해서라도 승리가 절실하다. 또 승리 뿐만 아니라 내용도 좋은 결과를 얻어야 한다. 중요한 것은 크게 다르지 않다. 손흥민의 활용법을 찾고 승리를 챙겨야 한다. / 10bird@osen.co.kr

[사진] 파주=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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