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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이슈 독일 '분데스리가'

터키 명문 페네르바체, ‘황소’ 황희찬에 러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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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함부르크 공격수 황희찬(맨 오른쪽)이 터키 명문 페네르바체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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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명문 축구클럽 페네르바체가 한국축구대표팀 2선 공격수 황희찬(23ㆍ함부르크)을 영입 대상으로 점찍었다.

터키 이스탄불 지역지 ‘사바’는 “페네르바체가 황희찬을 데려오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라면서 “다미엔 코몰리 페네르바체 단장이 황희찬의 원소속팀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와 협상 테이블을 차렸다”고 보도했다.

코몰리는 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클럽 아스널에서 스카우트로 활동하며 실력 있는 유망주를 대거 영입해 능력을 인정 받은 인물이다. 이후 라이벌 토트넘을 비롯해 생테티엔(프랑스), 리버풀(잉글랜드) 등에서 단장직을 맡아 구단 살림을 책임졌다.

황희찬은 잘츠부르크 소속이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독일 분데스리가2(프로 2부리그) 소속 함부르크에 임대돼 뛰고 있다. 올 시즌이 끝나면 잘츠부르크로 돌아가야한다. 이와 관련해 함부르크는 황희찬의 완전 이적을 원하고 있고, 잘츠부르크와 이에 대해 논의 중이다.

지난달 독일의 ‘함부르거 모르겐포스트’는 “함부르크는 황희찬을 완전 이적시키길 원하지만, 이적료가 문제”라면서 “잘츠부르크는 최소 500만 유로(64억원) 이상의 몸값을 원한다. 함부르크는 이 금액을 2~3년에 걸쳐 분할 납부하는 방안을 제시하며 잘츠부르크를 설득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페네르바체가 황희찬 영입전에 가세하면서 상황이 복잡하게 흘러가는 분위기다. 이와 관련해 황희찬의 몸값이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 페네르바체는 터키 수페르리가(프로 1부리그)에서 19차례 우승한 전통의 명가다. 갈라타사라이, 베시크타쉬 등과 함께 삼두마차 형태로 터키 리그를 이끌어가고 있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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