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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유인석 경찰 유착 부인→박한별 참고인 조사..'골프 회동' 들통 후폭풍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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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이소담 기자] 배우 박한별은 남편과 자신의 일은 별개라는 입장을 고수해왔지만, 골프 회동이 들통 나면서 경찰 유착 의혹과 관련해 참고인으로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방영 중인 MBC ‘슬플 때 사랑한다’에 출연하고 있는 만큼 박한별을 둘러싼 이슈도 역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앞서 박한별은 지난 2017년 12월 ‘보그맘’ 종영 직후 결혼과 임신을 동시에 발표, 이듬해인 지난해 4월 첫 아들을 얻었다. 그런 가운데 ‘슬플 때 사랑한다’는 무려 2년여 만의 복귀작이었으나 작품 외적인 논란으로 예상치 못한 암초에 부딪힌 상황이다. 현재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이른바 ‘버닝썬 논란’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유인석 대표의 아내 박한별이 주연 배우로 활약하고 있기 때문.

박한별은 남편 논란이 터진 이후 작품 촬영을 강행할 의지를 드러냈던 바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남편의 일을 아내에게 책임을 묻는 것은 무리가 있다며 ‘연좌제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보이기도 했으며, 한편에서는 남편이 큰 논란에 휩싸인 만큼 작품에 피해를 주지 않으려면 드라마를 하차하라는 목소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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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최종훈이 지난해 초 윤 총경, 유인석과 함께 골프를 친 사실이 있다고 밝히며 이 자리에 유인석의 아내인 박한별이 함께 했던 것으로 알려진 바. 남편의 일과는 무관하다고 했던 박한별의 입장이 다소 애매해진 상황이다.

‘슬플 때 사랑한다’는 현재 후반부 촬영을 하고 있다. 박한별은 직접 자신의 SNS를 통해 “이러한 논란 속에서도 드라마 촬영을 감행하고있는 건 제작사, 방송사, 소속사 외 아주 많은 분들과의 약속이기 때문”이라며 “드라마에만 집중해야할 시기에 많은 분들이 저를 걱정해주시느라 쓰여지고있는 시간과 마음이 모든 게 다 너무 죄송스러워서 더 큰 피해를 주고싶지 않아 죽을 만큼 괴롭고 힘들지만 그럴수록 더욱 더 열심히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자신의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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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석 전 대표는 윤 총경과의 청탁 의혹을 받고 있다. 남편의 일과는 별개라고 했던 박한별은 유인석, 윤 총경과 골프 자리를 가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직접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러나 드라마 공식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 등에는 시청자들의 하차 요구가 더욱 거세진 상황.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19일 유인석과 경찰 유착 의혹과 관련해 조만간 박한별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골프 비용을 누가 부담했고, 청탁이 오갔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유인석은 부인하는 상황이다. 지난 19일 MBC ‘뉴스데스크’에서 공개한 유인석의 사과문에는 ‘윤모 총경은 몽키뮤지엄 단속 당시, 진행될 상황을 전혀 몰랐던 저희들을 보고 저의 지인이 윤모 총경에서 어떻게 진행될지에 대해서 질의했던 것이 전부였고 그에 대해 윤모 충경은 “그런 식으로 영업하면 안 된다”는 진심 어린 충고를 해주어 신뢰를 갖고 친분을 쌓게 된 것이 전부입니다. 최종훈 음주운전 당시에는 알지도 못했던 사람입니다’라는 내용이 적혀 있다. 즉, 수사 상황에 대한 내부 정보를 받지 않았다고 밝힌 것. 특히 ‘윤 모 총경을 형으로 따르면서 식사도 함께하고 몇 차례 골프도 함께하며 많은 가르침을 받았던 것이 전부’라며 유착 관계를 부인해 파장이 예상된다.

이로 인해 더욱 여론이 좋지만은 않은 상황에서 박한별이 작품을 끝까지 마무리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 besodam@osen.co.kr

[사진] OSEN DB, 박한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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