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뉘스 미헬스 전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왼쪽)과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더치풋볼 트위터 캡처·조선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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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축구전문매체 '프랑스풋볼'은 18일(현지 시각) '축구계 역사상 최고의 감독 50인'을 선정해 발표했다.
1위에 오른 미헬스 감독은 ‘전원 공격, 전원 수비’를 기본으로 하는 '토털 사커'의 창시자다.
수비 상황에서는 잉여 전력이 되기 쉬운 공격수에게 상대를 압박하는 역할을 주고, 공격을 할 때는 수비수도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시켰다. 수비수는 내내 수비 위치를 지키고, 공격수만 기회를 보다 공격에 가담하던 전술이 지배했던 시절 미헬스 감독의 '토털 사커'는 세계축구계를 뒤흔들었다
미헬스 감독은 1946년부터 네덜란드 명문팀 아약스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1965년부터 아약스에서 지휘봉을 잡은 그는 바르셀로나(스페인)과 레버쿠젠·쾰른(독일) 등 명문 구단을 거쳤다. 네덜란드 국가대표팀 감독을 4번이나 맡으며 1974년 월드컵 준우승·1988년 유럽축구선수권 대회 우승을 이끌었다.
차범근 전 수원 감독과 딕 아드보카트 전 한국 대표팀 감독도 미헬스 감독에게 지도자 수업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46년 동안 감독 생활을 하던 그는 2005년 생을 마감했다.
2위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 퍼거슨 감독은 1986년부터 2013년까지 27년간 맨유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그가 감독으로 있는 동안 맨유는 EPL 우승 1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우승 5회를 했다. 특히 1998~1999시즌에는 정규 리그와 UEFA 챔피언스리그, FA컵을 동시에 석권하는 '트레블'을 달성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거스 히딩크 감독/OSEN |
현역 지도자 중에서는 FC 바르셀로나(스페인)를 거쳐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지휘봉을 잡고 있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5위에 올라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한일 월드컵에서 '4강의 기적'을 만든 히딩크 감독은 29위, 1992년 한국 올림픽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았던 독일 축구계의 대부 디트마르 크라머 감독은 40위에 올랐다.
[노우리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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