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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포체티노 "레알행? 루머의 90%는 가짜…챔스 우승은 바르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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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이 최근 스페인 바르셀로나 전지훈련을 지휘하고 있다. 출처 | 토트넘 트위터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손흥민 소속팀인 잉글랜드 토트넘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으로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FC바르셀로나를 꼽았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의 19일 보도에 따르면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이 최근 전지훈련을 실시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의 인터뷰를 통해 이런 견해를 밝혔다.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 2009년부터 2012년까지 바르셀로나 연고 프로구단 에스파뇰에서 지휘봉을 잡았다. 이런 인연이 있어 토트넘에 가서도 틈 날 때마다 바르셀로나 몬주익 언덕에 있는 올림픽 경기장에 캠프를 차리고 담금질을 했다. 이번에도 주말인 16~17일 일정이 없자 바르셀로나로 오게 됐다. 손흥민도 이 훈련에 참여하다가 도중에 귀국, 15일 한국에 왔다.

토트넘은 내달 10일과 18일 맨시티와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과 2차전을 각각 치른다. 이기면 아약스-유벤투스와 붙는다. 도박사들은 맨시티를 우승 1순위로 꼽지만 포체티노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가장 강한 우승후보는 FC바르셀로나”라면서 “그들은 특별한 선수들을 갖고 있다. 리오넬 메시는 세계 최고다.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 역시 훌륭하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특히 메시를 가리켜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것을 해내는 선수다. 그런데 날 놀라게 하는 것은 11~12년간 꾸준히 해내고 있다는 점”이라고 극찬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과 FC바르셀로나의 챔피언스리그 결승 격돌 가능성이 거론되자 “내가 어디에 사인을 해야 하냐”며 웃은 뒤 “맨시티나 유벤투스에도 기회가 있다”며 우승 2~3순위임을 알렸다.

포체티노 감독은 침몰하는 레알 마드리드의 새 감독 후보로 물망에 올랐다. 그러나 레알은 지네딘 지단 감독의 복직을 선택했다. 이에 대해 포체티노 감독은 “난 토트넘에서 행복하고 여전히 계약기간을 4년이나 남겨두고 있다”며 “루머는 항상 있지만 90%는 거짓말”이라고 받아쳤다.

곧 개장하는 6만2000여명 수용 규모의 새 구장 기대감도 드러냈다. 포체티노 감독은 “새 구장이 특별한 에너지를 만들어낼 것이다. 좋은 경쟁과 함께 우승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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