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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레알-첼시, 아자르 놓고 '밀당'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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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출처 | 첼시 페이스북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덜 내려는 레알마드리드와 더 받으려는 첼시의 ‘밀당’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올 여름 이적시장 최대어는 단연 첼시의 에덴 아자르(28)다. 레알은 오랜 기간 아자르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다. 시즌 성적이 폭락한 이번 시즌이야 말로 리빌딩의 적기라 판단하고 아자르를 데려오기 위해 사활을 걸 전망이다.

벨기에 언론 HLN의 19일 보도에 따르면 레알은 최근 첼시에 아자르 이적료로 8200만 유로(약 1052억원)를 제시했다. 적지 않은 금액이지만 첼시는 이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첼시와 아자르의 계약은 2020년 6월까지다. 아직 재계약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여름에 이적해야 이적료가 발생한다. 겨울이 되면 계약기간이 6개월밖에 남지 않아 보스만룰에 따라 이적료를 챙길 수 없다. 이번 여름이 이적시킬 적기라는 뜻이다. 하지만 첼시는 헐값에 아자르를 보낼 생각이 없다.

만약 레알이 발을 빼면 첼시는 아자르를 품고 갈 수도 있다. 첼시는 유소년 선수 영입 규정 위반으로 인해 1년간 선수 영입 금지 징계를 받았다. 당분간 전력 보강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아자르가 잔류한다면 큰 힘이 될 수 있다. 아자르를 반드시 이적시킬 이유는 없다는 뜻이다.

급한 쪽은 레알이기 때문에 시장 가치에 어울리는 금액을 제시해야 받아들이겠다는 구상이다. 레알의 첫 제안을 거절한 것도 이를 위한 밀당으로 볼 수 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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