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정오 기준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의 주가는 전날대비 4.17% 하락한 3만5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FNC엔터테인먼트(이하 FNC)는 6.59% 하락한 8080원 수준이다.
YG의 경우 승리 버닝썬 논란이 최초로 불거진 지난 1월28일 종가 42250원에 비해 무려 6650원이나 하락했다. 이는 16%가량 감소한 수치다.
승리 버닝썬 게이트가 불거진 이후 연예기획사들의 주가가 연일 요동치고 있다. 사진=옥영화 기자 |
이 기간 가장 큰 하락폭을 보인 것은 지난 11일이었다. 이날 승리는 연예계 은퇴를 발표했다. 이후 13일 YG는 승리와 계약해지를 공식선언하며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승리의 범죄혐의가 늘어날수록 YG 주가도 하락하는 모양새다.
FNC의 주가는 지난 11일 소속가수 최종훈이 정준영 몰카 영상을 공유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후 4일이 지나도록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난 14일 이종현 역시 정준영 몰카를 공유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큰 파장이 일고 있다.
뿐만 아니라 15일 연예기획사 대부분의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다. 이에 대해 승리와 정준영의 논란이 연예계 전반에 걸쳐 루머를 양산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날 정오 기준 YG와 함께 국내 3대 기획사로 유명한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JYP엔테인먼트(이하 JYP)의 주가 역시 각각 전날대비 3.95%, 2.93% 하락했다.
앞서 경찰은 승리에 대해 2015년 유리홀딩스 설립을 위해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수사를 진행했다. 그 과정에서 공개된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는 정준영의 성관계 몰카 영상이 포함돼 논란을 야기했다. 이후 정준영의 몰카 영상을 공유한 사람들과 몰카에 등장한 피해 여성들에 대한 추측이 쏟아지며 연예계 최대의 이슈로 등극했다. mkculture@mkculture.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