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작년 처음으로 EU에 망명을 신청한 사람은 모두 58만800명으로 지난 2017년(65만4천600명)에 비해 11% 감소했다.
이는 유럽에서 난민 위기가 발생하기 이전인 지난 2014년 수준이다.
지중해서 난민선 침몰 후 구조되는 난민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
'난민 쓰나미'가 발생했던 지난 2015년 EU에 망명을 신청한 사람은 125만6천600명에 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망명 신청자가 가장 많았던 나라는 독일(28%)이었고 프랑스(19%), 그리스(11%), 스페인(9%), 이탈리아(8%), 영국(6%) 등의 순이었다.
특히 반(反)난민을 내세우는 정당이 연립정부에 참여한 이탈리아의 경우 지난해 망명신청자가 전년에 비해 61%나 감소해 회원국 가운데 가장 많이 줄었다.
반면에 키프로스의 경우 망명 신청자가 70% 늘었고 스페인(60%), 벨기에(29%), 네덜란드(27%), 프랑스(20%) 등도 전년에 비해 많이 늘었다.
출신국별로는 시리아가 8만800명(14%)으로 가장 많았고 아프가니스탄(4만1천명, 7%)과 이라크(3만9천600명, 7%)가 그 뒤를 이었다.
이들 세 나라 출신이 전체 망명신청자의 거의 30%에 육박했다.
한편, 작년 말 기준으로 87만8천600명이 EU 회원국의 망명심사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7년 말의 경우 대기자가 92만7천명으로, 약간 더 많았다.
이탈리아 입항에 기뻐하는 아프리카 난민들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
bing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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