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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초호화 군단' 레알 마드리드가 각종 불화설로 그야말로 '콩가루 집안'이 됐다. 레알 수뇌부도 이제는 산티아고 솔라리 감독의 경질을 적극 고려하고 있는 모습이다.
후반기 반전을 외치던 레알이 오히려 정반대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하나로 똘똘 뭉쳐도 모자랄 상황에서 각종 불화설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이다. 가레스 베일과 마르셀루, 이스코, 세르히오 라모스 등 불화설의 근원도 다양하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공백을 메울 것으로 기대됐던 베일은 최근 경기에서 득점 직후 팀 동료들에게 격앙된 반응을 보이는 비상식적인 행동을 했고, 교체 투입이 무산되자 몸을 풀다말고 돌연 벤치에 앉는 등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이스코도 적은 출전 기회에 불만을 품고 삐딱 선을 탔다. '마르카'와 '아스' 등 다수의 스페인 현지 언론은 이스코가 솔라리 감독을 비난하는 SNS 게시물에 동조했었고, 아약스 원정을 앞두고는 소집 명단 제외에 불만을 가져 버스 탑승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마르셀로와 라모스마저 최근 훈련에서 언쟁을 벌인 사실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훈련 도중 팀을 나눠 진행한 미니게임에서 마르셀로가 득점을 한 뒤 세리머니를 하자, 라모스가 화를 내며 언쟁이 벌어진 것이다. 레알의 현재 팀 분위기를 가늠해볼 수 있는 풍경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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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화가 끊이지 않자, 선수단을 휘어잡을 수 있는 강인한 성격의 지도자가 필요하다는 목소리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스페인 '마르카'는 11일 "솔라리 감독과 몇몇 선수들의 공존은 거의 불가능한 수준이 돼버렸다"면서 "상당수의 선수들이 등을 돌리면서 동기부여가 어려워졌고, 솔라리 감독은 더 험난한 도전을 마주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레알 수뇌부도 감독 교체를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보인다. 이 매체는 "레알 수뇌부는 솔라리 감독이 계속해서 팀을 이끌지에 대한 확답을 피했다"면서 "최근 수많은 갈등이 일어나면서 레알 구단은 솔라리 감독의 미래를 결정하기 위해 여러 부분을 검토 중이다. 지네딘 지단과 주제 무리뉴 감독이 차기 감독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감독 교체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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