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틱전에 후반 31분 교체로 투입돼 1-0 승리에 기여
5경기 연속 결장 후 출전…3월 한국 A대표팀 차출 기대
셀틱과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에 출전한 발렌시아의 이강인(왼쪽) |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 발렌시아에서 뛰는 기대주 이강인(18)이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최근 5경기 연속 결장 끝에 교체 출전해 강한 인상을 심어줬다.
이강인은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셀틱(스코틀랜드)과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 홈경기에서 후반 31분 그라운드를 밟아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다.
길지 않은 시간 출전이었지만 최근 리그 경기를 포함해 5경기에 연속 결장했던 침묵을 깼고, 소속팀의 1-0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발렌시아는 32강 1차전에서 2-0으로 이긴 데 이어 1, 2차전 합계 3-0 승리로 16강에 올랐다.
특히 이강인은 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인 파울루 벤투 감독이 3월 볼리비아, 콜롬비아와 평가전을 앞두고 점검 중인 선수 후보군에 들어 있어 이번 출격으로 A대표팀 차출 기대도 품을 수 있게 됐다.
벤투 감독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이 9월에 시작되기 때문에 3월 친선경기 때는 다양한 선수들을 실험할 예정이다.
발렌시아는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후반 25분 케빈 가메이로의 선제골로 1-0 리드를 잡자 6분 후 다니엘 바스 대신 이강인을 투입했다.
이강인은 오른쪽 측면은 물론 중앙을 넘나들며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격에 힘을 보탰다.
후반 38분 페널티 지역에서 감각적인 슈팅을 했지만 공이 상대 수비수 몸을 맞고 굴절됐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상대 위험지역 혼전 상황에서 헤딩슛을 시도한 것이 골키퍼 선방에 막혀 아쉽게 공격 포인트 작성에는 실패했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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