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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버닝썬 사태

승리, 버닝썬 애나 진짜 몰랐나…“어리지만 예쁘고 일 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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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김도형 기자] 빅뱅 승리가 이사로 재직한 클럽 버닝썬의 마약 공급책으로 알려진 중국인 여성 애나가 버닝썬의 초창기 멤버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21일 오전 SBS funE는 버닝썬 이사 장 씨와 애나가 최소 5개월 간 함께 일한 사이라고 전했다. 장 씨는 버닝썬 사태의 발단이 된 집단폭행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보도에 따르면 버닝썬 MD팀 중에는 ‘저스트(JUST)’라는 팀이 있었다. 장 씨는 저스트의 팀장이었다. 애나는 그의 부하 직원이었다. 실제 애나의 SNS에는 장 씨와 함께한 사진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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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나라는 여성이 버닝썬에서 오랜 시간 일했으며 직원들 사이에서 유명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옥영화 기자


나아가 SBS funE는 두 사람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하며 두 사람의 관계가 오래됐다고 강조했다. 버닝썬 관계자의 증언도 덧붙였다. 관계자는 “애나는 나이는 어리지만 예쁜 데다 일을 잘했다”면서 “저스트팀에서도 유능하기로 손꼽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클럽 내에서는 ‘은밀한 플러스알파’가 있기 때문이라는 소문이 공공연히 돌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애나는 지난해에만 두 차례 마약 투약 혐의로 검거된 이력이 있다. 출국명령까지 받았으나 법무부에 출국명령 취소소송을 내며 버텼다. 아울러 애나의 SNS에는 승리와 함께한 모습이 담긴 짧은 영상이 게재된 바 있다.

그러나 승리는 애나를 몰랐다는 입장이다. 경영진이 총애하고 마약사건으로 잡음이 발생한 직원 애나를 승리만 몰랐다는 주장이다.

다만 경찰은 최근 버닝썬 경영진을 대상으로 소환조사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여기에는 이사직을 맡았던 승리도 포함됐다. 또한 경찰은 애나를 조사하고 급히 진행되던 버닝썬의 철거를 막았다. 각종 의혹으로 점철된 버닝썬 사건의 진실이 무엇일지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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