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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버닝썬 사태

승리, 수사 대상 포함…버닝썬 철거 중단 ‘증거인멸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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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신연경 기자] 마약 유통 및 성폭력 등의 의혹이 제기된 클럽 버닝썬이 폐업 하루 만에 철거를 시작한 가운데 경찰이 증거인멸 우려로 철거 중단을 요청했다. 또한 버닝썬의 사내 이사를 맡았던 빅뱅 승리의 소환 조사를 검토 중이다.

지난 20일 채널A는 전담수사팀을 꾸린 경찰이 지난주 버닝썬을 압수수색해 회계자료 등을 정밀 분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버닝썬이 받고 있는 혐의는 마약 유통과 성범죄, 경찰 유착 등 3가지다. 경찰은 클럽 경영진들이 마약 유통과 성범죄 의혹 등을 알고도 방치했는지 확인 중이다.

매일경제

승리, 버닝썬 수사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옥영화 기자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사내 이사를 맡았던 빅뱅 승리를 수사 대상에 포함해 소환 조사를 검토 중이다. 클럽 관계자들을 소환해 버닝썬에서 승리의 역할이 무엇이었는지 진술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버닝썬은 각종 의혹이 제기되자 지난 16일 폐업했으며 문을 닫은 지 하루만인 17일 철거에 돌입했다. 수사를 맡고 있는 서울지방경찰청 마약수사계에서 이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경찰 측은 “18일 오후 호텔 측에서 철거 해도 되는지 의견을 구해왔다. 경찰은 증거가 남아있을 수 있다는 이유로 중단을 요청했다. 이에 호텔 측도 동의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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