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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어쩌다 결혼' 고성희x김동욱의 현실 공감 '결혼' 로코 feat 톱스타 카메오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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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어쩌다 결혼 배우 김동욱, 고성희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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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영화 '어쩌다, 결혼' 현실 공감 결혼 소재 영화가 스크린을 찾아온다.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영화 '어쩌다, 결혼'(감독 박호찬, 박수진 · 제작 BA엔터테인먼트)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 직후 기자간담회에는 연출을 맡은 박호찬 감독, 박수진 감독 외 배우 김동욱, 고성희, 황보라, 손지현이 참석했다.

오는 27일 개봉하는 '어쩌다, 결혼'은 재산을 물려받기 위해 결혼을 꼭 해야만 하는 성석(김동욱)과 결혼 압박에서 벗어나 나만의 인생을 찾고 싶은 해주(고성희)가 3년만 결혼하는 '척'하기로 계약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극 중 김동욱은 사랑하는 사람과의 행복한 미래를 위해 아버지의 재산을 물려받기로 결심하고, 위장 결혼을 하려는 성석 역을 맡았다. 김동욱은 "초반에 시나리오를 받고 감독님과 결혼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제 결혼관을 대입시키기 보다는 다양한 생각과 가치관, 결혼에 대한 관념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있구나 하는 걸 이해하는 작업이 먼저였다'고 돌이켰다.

이어 그는 "연기하면서 연애나 결혼에 대해 폭넓게 생각하고 고민했다. 어떤 장면이나 대사에 공감하기 보다는 어쩌다, 결혼' 속 성석과 해주의 모습을 보면서 요즘 젊은 사람들이 갖고 있는 결혼, 연애, 인생에 대한 일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고 공감이 됐다"고 털어놨다.

극 중 고성희는 한 때 나가는 대회마다 메달을 쓸어 담던 육상요정에서 계약직 체대 조교수로 정규직 전환에 실패한 해주를 연기했다.

고성희는 "해주와 다른 생각을 갖고 있지만, 영화에서 그리는 주제가 친구들이 가진 가장 큰 고민과 비슷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저는 결혼에서 사랑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의무적이라기 보다는 본인이 선택하는 결혼을 응원하고 싶다. 저는 일단 결혼보다는 일을 더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털어놨다.

고성희는 또 "가장 와닿았던 장면은 성석과 술을 마시는 장면이다. 애드리브가 많이 들어간 장면이었는데 정말 결혼을 한다면 한 인간이 행복해질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지게 됐다. 그 질문이 여전히 저에게도 숙제이자 궁금한 질문이다"고 덧붙였다.

'어쩌다 결혼'은 재능은 있지만 아직 기회를 얻지 못한 신인 감독과 배우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함께 재미있는 영화를 만들고 싶다는 취지에서부터 탄생한 영화다. 이에 공감한 많은 카메오들이 '어쩌다, 결혼'에 등장해 볼거리를 제공한다.

배우 정우성, 이정재, 염정아, 조우진, 임예진, 이준혁 등 화려한 배우들이 '어쩌다, 결혼'에 총출동했다. 박호찬 감독은 "출연에 대해 꿈처럼 말씀을 드렸을 뿐인데 저희 취지를 곰감해주시는 분들께서 참여해주셨다. 현장에서도 평소 맡았던 역할에 비해 작은 롤이었지만, 충실하게 연기해주셨다. 촬영하면서 행복했고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어쩌다 결혼'은 걸그룹 포미닛에서 활동하다 배우로 전향한 손지현의 스크린 데뷔작이기도 하다. 손지현은 '어쩌다, 결혼'에서 와인 가게 웨이트리스 신아 역을 맡아다. 신아는 결혼은 안중에도 없는 욜로 라이프를 실천하는 인물.

손지현은 "감독님께서 작품에 들어가기 전에 캐릭터 설명을 해주셨을 때 감정적이기보다는 현실적이고 당돌했으면 좋겠고, 일에 치이다 보니 현실적인 캐릭터라고 설명해주셨다. 그렇게 표현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보면서 조금만 더 했으면 좋겠다 하는 게 굉장히 많았다. 배우 분들이 그걸 다 메워주셔서 감사하다"고 털어놨다.

또 손지현은 "참여 자체만으로도 감사했다. 배우로 전향하고 첫 영화다. 감독님께서 좋게 봐주시고 현장에서 배우 분들을 보면서 많이 배울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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