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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1 (금)

“유쾌한 공감”…김동욱X고성희 ‘어쩌다 결혼’, 담백한 웨딩 코미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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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결혼’ 고성희 사진=MK스포츠 옥영화 기자

[MBN스타 안윤지 기자] 배우 김동욱과 고성희가 유쾌한 공감을 들고 왔다. 담백한 웨딩 코미디를 담은 영화 ‘어쩌다, 결혼’이 2019년 이른 봄을 찾아온다.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어쩌다, 결혼’(감독 박호찬, 박수진)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김동욱, 고성희, 황보라, 박호찬 감독, 박수진 감독이 참석했다.

‘어쩌다, 결혼’은 자유를 얻기 위해 결혼을 계획하는 항공사 오너 2세 성석(김동욱 분)과 내 인생을 찾기 위해 결혼을 선택한 전직 육상요정 해주(고성희 분)가 서로의 목적 달성을 위해 3년만 결혼하는 ‘척’, 같이 사는 ‘척’ 하기로 계약하며 생긴 이야기를 담았다.

김동욱은 극 중 정성석으로 분했다. 정성석은 사랑하는 사람과의 행복한 미래를 위해 돈이 필요해 거짓 결혼을 계획한다.

고성희는 극 중 박해주 역을 맡았다. 그는 부상 후 선수 생활을 접고 계약직 체대 조교수로 일하다가 정성석(김동욱 분)에게 거짓 결혼을 제안받는다.

먼저 김동욱은 “성석이 가지고 있는 결혼관이 내가 생각하는 것과 큰 차이가 있었다. 그래서 감독님과 그 부분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내 인생의 결혼관을 대입시키는 것 보다 결혼에 대한 다양한 관념을 이해하는 게 먼저였다”고 말했다.

이어 고성희는 “해주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지만, 친한 친구들이 가장 많이 하는 고민이다. 결혼이나 부모님 생각하는 방향도 그렇다. 나는 사랑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의무적인 것 보다 자연스럽게 스스로 선택하는 걸 응원한다. 난 일단 일을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황보라는 “시나리오 처음 봤을 때 가능한 일인가 궁금했다. 특히 난 한 번 갔다 온 역할이다 보니 자유로운 가치관을 갖는 인물이다. 난 7년째 연애 중인데 만약 결혼한다면 지금 남자친구와 하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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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결혼’ 김동욱 사진=MK스포츠 옥영화 기자


영화는 결혼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을 던진다. 이에 고성희는 “‘결혼하면 정말 행복할 수 있을까’란 질문을 던지게 됐다. 여전히 궁금한 질문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김동욱은 “내가 참여하고 연기한 작품이지만, 솔직히 이 작품을 받고 고민할 때 진지하게 고민을 하게 된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어 “특정한 대사에 감정을 이입한 것보다는 나 역시도 공감을 많이 했고 서로의 건투를 빌어주는 모습을 보며 저런 모습들도 또 하나의 젊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인생, 결혼이지 않을까 공감을 하게 됐다”며 영화를 적극 추천했다.

끝으로 김동욱은 “우리도 다 같이 처음 봤다. 우리가 느낀 소소한 재미를 느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영화 ‘어쩌다, 결혼’은 오는 27일 개봉한다.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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