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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위기의 아스날...외질-에메리감독, 갈등 더욱 깊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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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이인환 기자] "우나이 에메리의 축구 철학에 메수트 외질의 자리는 없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18일(한국시간) "에메리 감독의 축구 철학에서 신뢰를 잃은 외질을 위한 자리는 없다"며 두 사람의 갈등을 보도했다.

외질은 최근 아스날에서 설 자리를 잃고 있다. 부상에서 회복했지만,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자연스럽게 에메리 감독과 불화설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에메리 감독이 자신과 불편한 관계인 외질을 팀 플랜에서 배제하면서 아스날만 난처한 입장에 놓이게 됐다.

지난 겨울 이적 시장서 아스날은 35만 파운드(약 5억 원)의 주급을 받고 있는 외질의 이적을 추진했지만, 본인이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스날은 임대형식으로라도 외질을 내보내려 하고 있다. 하지만 외질은 이 역시 동의하지 않고 있다. 외질은 이번 여름 굳이 아스날을 떠나야 한다면 완전 이적만을 원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에메리 감독은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바테 원정 경기에서 외질을 아예 제외하기도 했다. 당시 아스날은 바테에 0-1로 무너지며 논란이 됐다.

스카이스포츠는 "외질과 에메리의 충돌로 인해 아스날은 자신들의 가장 뛰어난 선수를 출전시키지 못하고 있다. 이는 아스날의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질은 이번 시즌 에메리 감독의 전술적인 이유로 인해 허리 부상이나 병으로 빠진 것보다 더 많은 경기서 빠졌다. 이는 외질과 에메리 감독의 큰 불화를 야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카이스포츠는 "사실 외질은 에메리 감독이 선호하는스타일이 아니다. 에메리 감독은 거친 플레이의 선수를 선호한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에메리 감독의 축구 철확과 미래에는 외질의 자리가 없다"고 분석했다.

한편 아스날은 최근 7경기에서 3승 4패에 그치고 있다. 스카이스포츠는 "외질의 불규칙한 출전과 여러 문제가 아스날의 패배로 이어졌다. 아스날 팬들은 과연 에메리 감독이 아르센 웽거 감독의 후계자로 적임자였는지 의구심을 품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mcadoo@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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