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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이강인, 5경기 연속 결장…좀처럼 오지 않는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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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사진=발렌시아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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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노진주 인턴기자] 이강인(발렌시아)이 5경기 연속 결장했다. 2월 이후 단 한 차례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하고 있다.

발렌시아는 18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타야에서 열린 2018-2019 스페인 라 리가 26라운드 에스파뇰과의 홈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날 이강인은 에스파뇰 전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경기가 끝날 때까지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벌써 5경기 연속 결장이다. 지난달 31일 1군에 승격하며 새 등번호 16번을 받았지만, 아직 한 차례도 16번을 단 유니폼을 입고 뛰지 못했다.

이강인이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는 것은 부상자들의 복귀 때문이다. 지난 1월에는 곤살로 게데스 등 주전 선수들이 부상을 당해 이강인에게 기회가 왔다. 하지만 최근 게데스가 부상에서 복귀하면서 그만큼 이강인이 뛸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들었다.

마르셀리노 감독은 "17세인 이강인은 부상자들이 없는 한 출전이 어렵다"고 직접 말하기도 했다.

포지션 문제도 있다. 이강인의 주포지션은 4-2-3-1의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다. 하지만 현재 발렌시아는 4-4-2 포메이션을 사용한다. 마르셀리노 감독은 이강인을 윙어로 기용하고 있어, 이강인이 혼란에 빠질 수밖에 없다.

이강인이 좀처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면서 현지에서는 임대 이적설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유망주' 이강인에게는 뛸 수 있는 기회가 절실하다. 난처한 상황에 놓인 이강인이 지금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발렌시아에서 출전 시간을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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