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9 (토)

발렌시아 지역지, "이강인, 구단 특별 관리 선수! 조만간 기회 올 것"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이인환 기자] 스페인 현지팬들도 이강인의 연이은 결장에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발렌시아 지역지가 직접 이강인의 출전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발렌시아는 18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메스타야에서 열린 2018-2019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4라운드 에스파뇰과 경기에서 부진한 경기력으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발렌시아는 승점 32점(6승 14무 4패)로 8위에 머물렀으며, 에스퍄놀은 승점 29점(8승 5무 11패)로 13위에 머물렀다.

벤치에서 대기하던 이강인은 이날도 출전이 무산됐다. 최근 5경기에서 연속 결장. 발렌시아는 이강인이 빠진 4경기서 1승 3무에 그쳤다. 결국 이날도 허무한 0-0 무승부로 팬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지난 10일 토랄 감독은 이강인의 결장에 대해 "그는 어린 선수다. 예상할 수 있었던 상황이다"며 "개인적으로 이강인이 빠지는 것은 안타깝다. 그러나 우리팀은 17세의 선수가 연달아 경기에 나설만한 수준은 아니다. 만약 그가 뛸 자격이 있다면 언제든지 투입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스페인 현지 팬들 사이에서도 이강인의 연이은 결장에 대한 불만이 커지자 발렌시아 지역지 '수페르 데포르테'는 '이강인의 출전으로 논란을 만들지 말자'는 제목으로 최근 상황에 대해 정리해 보도했다.

수페르 데포르테는 "발렌시아가 헤테페전 이후 이강인을 연달아 결장시켰기 때문에 그를 신경쓰지 않는 다는 생각은 지나치다"며 "이러한 우려는 토랄 감독의 인터뷰서 비롯됐다. 그는 레알 소시에다드전을 이기기 원하기 때문에 그를 쓰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물론 토랄 감독이 이강인을 높이 평가하지 않는 것이 잘못됐다고 지적할 수는 있다. 하지만 여기는 프로 축구 무대다. 물론 이강인을 환영하지만, 항상 애인처럼 반기거나 듣고 싶은 것만 들을 수는 없다. 배우는 것은 고통스러운 일이다"고 덧붙였다.

토랄 감독의 결정에 지지를 호소한 수페르 데포르테는 "헤타페전 이후 5경기 동안 이강인이 뛰지 않아서, 구단이 그를 무시한다는 생각을 잘못됐다. 그런 생각은 시즌이 끝날 때까지 이강인이 나오지 않으면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수페르 데포르테는 "이강인을 구단이 무시한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그는 특별한 유망주로 구단이 어렸을 때부터 심혈을 기울여 관리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여름에 체결했어야 하는 1군 계약을 더욱 앞당긴 것이다"고 강조했다.

발렌시아는 코파 델 레이(국왕컵), 라리가, 유로파리그 3개 대화를 평행해야 한다. 수페르 데포르테는 "지금과 시즌 종료까지 라인업이 계속 고정되지 않을 것이다. 이강인이 자신의 실력을 증명할 기회를 가질 것은 분명하다"고 예상했다 /mcadoo@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