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승리, 버닝썬 마약 공급책 혐의 애나와 친분 의혹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도형 기자] 그룹 빅뱅 멤버 승리가 버닝썬 논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 13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애나(SNS 닉네임명)라는 중국인 여성과 승리가 함께 찍은 사진이 유포됐다. 해당 사진은 애나가 지난해 10월 자신의 SNS에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MBC ‘뉴스데스크’는 버닝썬에서 애나라는 이름의 여성이 중국인 VIP 고객들을 상대로 마약을 공급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승리가 애나와 친분 관계라는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사진=옥영화 기자

아울러 애나는 버닝썬 논란의 시발점인 A씨를 성추행 혐의로 신고한 2명의 여성 중 한 명이라 관심을 집중시켰다. A씨는 지난해 11월 버닝썬 직원들로부터 집단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논란이 커지자 승리는 13일 이데일리를 통해 “클럽에 있다가 함께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시기에 찍어드린 것”이라며 “사진을 찍은 시점이 정확하게 언제인지, 저 분이 어떤 분인지 잘 기억이 나질 않을 정도”라고 해명했다.

경찰은 버닝썬 사건과 관련해 지난달 30일 전담팀을 꾸리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하지만 여전히 애나라고 불리는 여성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버닝썬은 현재 성폭력, 마약, 유착 의혹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논란이 된 혐의들과 별개로 승리의 개입 여부도 논쟁의 대상이 됐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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