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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이슈 LPGA 미국 여자 프로골프

박성현 "올해 LPGA 5승 목표, 우즈에게 큰 힘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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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박성현(26)이 필리핀 기업 솔레어 리조트 앤 카지노와 메인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박성현은 이번 후원 계약으로 2020년까지 솔레어(Solaire) 로고를 달고 투어 활동을 펼치게 된다. [사진 세마스포츠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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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5승을 목표로 달리겠다."

2017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대상 박성현(26)의 포부는 또 남달랐다. 14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메인 스폰서 협약 조인식에 참석한 박성현은 새 시즌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날 필리핀의 기업 솔레어 리조트 앤 카지노와 2년간 후원 계약을 맺은 박성현은 "LPGA를 다시 시작하는 기분이다. 그동안 의미있는 경험들을 했지만 올 시즌엔 메이저 포함 시즌 5승에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성현은 LPGA 데뷔 첫해인 2017시즌에 2승, 지난 시즌엔 3승을 달성했다. 박성현은 21일부터 태국에서 열릴 혼다 타일랜드 LPGA를 통해 새 시즌을 시작한다.

다음은 박성현과 일문일답.

- 역대 최고 대우를 받고 새로운 메인 스폰서 계약을 맺었다.

"굉장히 믿기지 않는다. 더 마음을 가다듬게 됐다. 그래서 훈련도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다. 한층 더 성장시키는 계기가 됐다."

- 올해의 목표가 메이저 포함 시즌 5승을 하겠다고 했는데.

"2018년 시즌 목표는 3승이었고, 그 목표를 이뤘다. 매년 목표는 계속 높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시즌 5승 목표를 잡았다. 그 중에 메이저 대회가 포함됐으면 좋겠단 목표를 세웠다."

- 동계 훈련 성과는.

"잘 마무리하고 왔다. 전체적으로 좋은 느낌들을 갖고 한국에 돌아왔다. 태국 대회부터 시작될 경기들이 굉장히 기대된다."

중앙일보

박성현이 6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에 있는 메달리스트 골프클럽에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와 골프용품 업체 '테일러 메이드' 광고 촬영을 하고 있다. 우즈는 주피터 주민이며, 메달리스트 골프장 회원이다. [사진 박성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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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이거 우즈와 최근 만났는데.

"다시 생각해봐도 떨린다. 촬영장에 도착해서 걸어가는데 타이거 우즈가 연습을 하고 있더라. 잘못 봤나 싶었다. 카메라가 찍고 있었는데 멍 때리면서 걸어가는데 가까이 보면서도 믿기지 않더라. 어릴 때부터 TV나 사진에서 봤던 인물을 악수도 하고 말도 하고 그런 게 꿈같이 느껴졌다. 생각보다 되게 말랐더라(웃음). 되게 좋았다. 레슨을 받기도 했다. 은퇴할 때까지 못 잊을 하루가 될 것 같다. "즐기면서 하라"는 힘이 되는 말도 많이 해줬다. 굉장히 좋았다."

- 현 세계 랭킹 1위 주타누간과 올해도 경쟁도 할텐데.

"주타누간도 아마 지겨울 거다(웃음). 주타누간과 저의 경쟁 관계는 내게 정말 좋은 일이다. 어린 선수임에도 배울 점이 많다. 작년에 많은 점을 배웠고, 올해도 플레이할 날이 많고, 세계 랭킹이 왔다갔다 할 수 있을 것이다. 훈련하면서 세계 1위로 올라가고 싶은 생각을 많이 했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연습한 게 큰 도움이 됐다. 그래서 2019년이 더 기대된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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