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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안양 KGC, 삼성전 7연승 '천적은 영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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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안양 KGC 문성곤이 10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삼성과의 경기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2019.2.10 잠실|배우근기자kenny@sportsseoul.com



[잠실실내=스포츠서울 이환범선임기자] ‘천적은 영원하다?’

안양 KGC가 서울 삼성전 7연승을 달리며 ‘삼성 천적’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KGC는 10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SKT 5GX 프로농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86-78(21-10 23-12 20-26 22-30)로 승리했다. 지난해 1월 30일부터 삼성 상대 7연승 행진이다. KGC는 주포 오세근의 부상이탈 이후 팀전력이 급전직하하며 4위에서 8위까지 추락했지만 삼성 상대 우위는 계속지켰다. 문성곤이 3점슛 4개 포함해 22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KGC는 1쿼터부터 협력 수비 등 타이트한 수비로 상대를 압박하며 턴오버를 유도해 손쉽게 리드를 잡았다. KGC는 1쿼터에 무려 9개의 스틸을 기록하며 상대의 턴오버 10개를 유도했다. 이를 앞세워 21-10으로 앞선 KGC는 2쿼터에도 그 기세를 그대로 이어갔다. 상대의 연속 턴오버를 유도했고 레이션 테리와 저스틴 에드워즈의 득점으로 스코어는 44-20, 24점차까지 벌려 놓으며 전반을 44-22 더블스코어로 끝냈다.

삼성도 3쿼터에 반짝 힘을 냈다. 상대를 51점에 묶고 유진 펠프스와 문태영의 공격이 연속해서 성공하며 44-54, 10점차까지 좁혔다.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 이 기세대로라며 접전을 노려볼만했다. 하지만 KGC는 양희종을 다시 투입하며 전열을 재정비했고 더 이상의 추격을 용납하지 않았다. 3쿼터 후반 최현민과 문성곤의 3점슛이 잇따라 터지며 점수차는 64-48로 다시 벌어져 사실상 승부가 결정됐다.

원주 DB는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서울 SK를 89-84(20-23 14-14 20-15 15-17)로 꺾고 21승22패로 전주 KCC와 함께 공동 6위가 됐다. 군제대선수 허웅이 3점슛 5개 포함해 17점으로 공격을 주도했고 윤호영도 10점 5리바운드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인천전자랜드는 전주실내체육관에서 홈팀 KCC를 94-82(31-18 18-20 24-20 21-24)로 누르고 6연승을 달렸다. 29승13패로 2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는 한편 1위 울산 현대모비스를 3.5게임차로 추격했다. 찰스 로드가 32점 11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김낙현도 17점으로 펄펄 날았다. KCC는 최근 5연패 수렁에 빠지며 DB에 공동 6위 자리를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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