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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승' 한국도로공사 뒷심, 선두권 4파전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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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도로공사 선수들이 21일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하자 기뻐하고 있다. 2018.11.21 인천 |배우근기자 kenny@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디펜딩 챔피언의 저력이 만만치 않다. 한국도로공사가 선두권 싸움에 다시 가세했다.

한국도로공사는 10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과의 도드람 2018~2019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2 28-26 25-16) 완승을 거뒀다. 3연승에 성공한 한국도로공사는 승점 43를 기록했다. 2위 GS칼텍스와 승점, 승수(15승9패)에서 동률을 이뤘으나 세트득실율에서 밀린 3위를 차지했다. IBK기업은행(14승10패)과도 승점이 같지만 한국도로공사가 승수에서 앞섰다.

최근 컨디션이 좋은 외국인 선수 파토유 듀크(등록명 파튜)와 에이스 박정아가 나란히 20득점씩을 책임졌다. 센터라인에서는 배유나와 정대영이 각각 9득점, 6득점씩을 보탰다. 베테랑 세터 이효희의 노련한 경기 운영을 앞세워 한국도로공사는 경기의 주도권을 쥐었다.

한국도로공사는 1세트 내내 큰 위기 없이 앞서간 끝에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엔 22-24로 뒤지며 세트포인트를 내줬으나 강력한 집중력을 발휘하며 역전에 성공하며 세트스코어를 2-0으로 만들었다. 흐름은 한국도로공사 쪽으로 완전히 넘어갔고, 3세트엔 9점 차로 크게 이겼다.

한국도로공사는 5라운드 들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첫 경기에서는 18일 만에 경기를 치러 경기 감각이 떨어진 탓에 현대건설에 패했지만, 이후 GS칼텍스, 흥국생명, 그리고 IBK기업은행을 만나 3경기 연속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승점 9를 쓸어 담았다.

한국도로공사는 4라운드 종료 시점까지만 해도 봄배구로 가는 길이 힘들어 보였다. 승점 33에 그치며 당시 3위 IBK기업은행에 3점 뒤졌다. 2위 GS칼텍스에는 7점, 선두 흥국생명에는 8점 차로 끌려갔다. 그러나 5라운드 반전으로 흥국생명(48점)과의 간격을 5점으로 좁혔다. 이제 선두까지 노릴 수 있는 흐름이다.

4파전 양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도로공사 페이스가 가장 좋다. GS칼텍스는 5라운드 들어 3연패를 당하다 지난 9일 최하위 KGC인삼공사를 만나 가까스로 연패를 끊었다. IBK기업은행도 한국도로공사전 패배로 연패를 당했다. 상위 네 팀이 나란히 6경기씩을 남겨놓은 가운데 어느 때보다 치열한 선두권 싸움이 이어질 전망이다. 주도권을 쥔 쪽은 단연 한국도로공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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