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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철인아’ 설인아, 22㎞ 라이딩도 54분 컷, ‘최약체’ 유이도 완주성공(무쇠소녀단) [SS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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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tvN ‘무쇠소녀단’ 사진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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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철인아’ 설인아가 제주 전지훈련에서 22㎞ 구간을 54분에 주파하며 ‘황금막내’의 힘을 과시한 가운데 사이클 초보 유이도 기어이 22㎞ 야외라이딩에 성공하며 포효했다.

5일 방송된 tvN ‘무쇠소녀단’에서 실제 철인 3종 훈련과 흡사한 제주도 전지훈련이 그려졌다. 도착하자마자 아름다운 제주 절경에 감탄한 것도 잠시 멤버들은 각자의 취약 종목을 생각하며 걱정에 휩싸였다.

유이는 야외 자전거, 진서연은 바다수영을 걱정하자 코치 김동현은 “나도 처음 수영할 때 죽을 뻔했다. 그런데 하루에 3㎞씩 연습하니까 나중엔 1.5㎞가 쉬워지더라”라고 조언해 한숨을 불렀다.

밥 먹던 진서연은 황당한 조언에 “아, 체하겠다”라며 가슴을 쳤고, 박주현도 “우리가 그걸 모르는 게 아니다”라며 하소연했다.

멤버들은 국가대표 출신 허민호 코치와 함께 실내에서 첫 사이클 훈련에 들어갔다. 멤버들이 페달에 신발을 걸어주는 클릿슈즈 사용법을 익힌 가운데, 유이는 김동현 코치와 1대1 코너링 훈련으로 자신감을 충전했다.

실내에서 훈련을 마친 멤버들은 야외로 나가 22㎞를 1시간 내 완주하는 것을 목표로 자전거 일주를 시작했다. 에이스 박주현이 앞장선 가운데 아름다운 제주 해안도로의 모습에 절로 감탄이 터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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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무쇠소녀단’ 사진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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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절경에 미소를 띈 가운데 ‘사이클 삐약이’ 유이는 홀로 웃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악바리에 체력부자 설인아는 남는 체력을 십분 발휘 코치를 추월한 채 한껏 속도를 올려 달리기 시작했다.

사이클 에이스 설인아와 박주현의 지칠 줄 모르는 질주에 허코치는 “둘 다 엄청나다”라며 감탄했다.

10㎞구간을 통과하고 마의 오르막 코스가 시작되자 멤버들의 곡소리도 시작됐다. 모두가 힘겨워하는 와중 설인아는 오르막을 평치처럼 내달리며 ‘철인아’ 면모를 과시했다. 하나 둘 오르막길을 끝내며 아드레날린이 폭발하는 내리막길을 내려갔고, 머지 않은 도착점에 멤버들의 얼굴엔 미소가 번졌다.

사이클 1등은 설인아. 22㎞ 라이딩을 가볍게 54분만에 완주하고는 “하나도 안 힘들어”라며 방방 뛰어 웃음을 안겼다. 뒤이어 들어온 박주현과 진서연도 “생각보다 안 힘들어. 20㎞는 탈만 한 것 같아. 40㎞는 모르겠지만”이라며 체력을 과시했다.

마지막으로 유이도 레이스에 힘을 냈다. 하지만 3분의2 지점에서 이미 컷오프 1시간이 지났고, 김동현은 “레이스를 중단해도 된다”라고 했지만 유이는 포기하지 않았다. 가파른 내리막길에서 한차례 위기를 겪은 유이는 공포를 이겨내고 1시간39분만에 완주에 성공했고, 본명 기뻐하는 멤버들을 보며 유이는 “나 안 넘어졌어”라며 자랑스레 웃었다.

고단한 훈련을 마친 멤버들은 숙소에서 만찬을 즐겼다. 진서연과 유이가 양배추와 두부가 들어간 된장짜글이를 끓이는 동안 고깃집 아르바이트 경력을 자랑하는 박주현, 설인아는 야외에서 고기를 구웠다.

먹성이 폭발한 진서연은 “요즘 나는 짐승처럼 무섭게 먹어”라고 고백했고, 멤버들은 토마호크를 한 짝씩 들고 뜯으며 체력을 보충했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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