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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도로공사, 기업은행에 셧아웃 승…3연승·3위 도약(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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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파리니 트리플크라운' 대한항공 단독 선두 등극

뉴스1

한국도로공사 파튜.(KOVO 제공)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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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한국도로공사가 IBK기업은행을 셧아웃 시키며 3연승을 질주했다.

도로공사는 10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3-0(25-22 28-26 25-16)으로 완승했다.

연승을 이어간 도로공사는 15승9패(승점 43)가 되면서 기업은행(14승10패·승점 43·4위)을 밀어내고 3위로 올라섰다. 도로공사는 2위 GS칼텍스(15승9패·승점 43)와 승점, 다승에서 같지만 세트득실률에서 밀려있다.

도로공사는 파튜와 박정아가 나란히 20득점씩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배유나는 9득점, 정대영은 블로킹 2개 등 6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기업은행에서는 김희진이 20득점, 어나이가 17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승리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도로공사는 1세트 중반 박정아의 시간차 공격과 서브 득점, 파튜의 오픈 공격이 연속 터지면서 11-7로 치고 나갔다. 도로공사는 이후 점수차를 꾸준히 유지하며 1세트를 따냈다.

팽팽하던 2세트에서는 도로공사의 집중력이 좋았다. 22-24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도로공사는 파튜의 오픈 공격과 블로킹으로 듀스를 만들었다. 26-26에서 도로공사는 배유나의 시간차 공격, 박정아의 오픈 공격으로 점수를 올리며 2세트도 가져갔다.

상승세를 탄 도로공사는 3세트에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세트 중반부터 파튜, 박정아, 배유나 등의 화력이 폭발하면서 격차를 벌렸다. 도로공사는 점수차를 유지하면서 셧아웃을 완성시켰다.

앞서 인천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대한항공이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한국전력을 3-2(25-22 25-13 18-25 21-25 17-15)로 제압했다.

2연승에 성공한 대한항공은 19승10패(승점 57)가 되면서 현대캐피탈(21승7패·승점 56)을 밀어내고 단독 선두가 됐다. 한국전력은 3승27패(승점 17)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대한항공은 가스파리니가 29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블로킹 3개, 서브 득점 4개, 후위 공격 6개를 각각 성공한 가스파리니는 트리플크라운(서브·블로킹·후위 공격 각 3득점 이상)을 달성했다. 김학민도 21득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대한항공은 1, 2세트를 따내면서 손쉬운 승리를 거두는 듯 했지만 3, 4세트를 한국전력에 내주면서 코너에 몰렸다.

마지막 5세트도 듀스까지 가는 접전이 펼쳐졌다. 대한항공은 15-15 듀스 상황에서 진성태가 속공과 서브로 연속 득점을 올리며 값진 승리를 챙겼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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