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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8 (수)

호주동포 오수현 2타차 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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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동포 오수현(23)이 아쉽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처음 우승할 기회를 날렸다.

오수현은 10일 호주 빅토리아주 13번 비치 골프 링크스의 비치 코스(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ISPS 한다 빅오픈(총상금 110만달러) 최종 4라운드 경기에서 버디 3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2오버파 74타를 쳐 최종합계 6언더파 283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국내 기업 대방건설의 후원을 받는 오수현은 2015년 2월 유럽여자프로골프 투어(LET)에서 한 차례 우승했지만, 아직 LPGA 투어에서는 우승하지 못했다. 2016년 9월 킹스밀 챔피언십에서 단독 2위에 오른 게 최고 성적이다.

공동 2위로 4라운드를 출발한 오수현으로서는 초반 부진이 특히 아쉬웠다. 2번홀(파5)과 3번홀(파3)에서 연속 보기를 했고, 4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치며 타수를 너무 많이 잃었다. 하지만 5번홀(파5) 버디로 만회하며 뒷심을 발휘해 공동 2위로 대회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셀린 부티에(프랑스)가 최종합계 8언더파 281타로 오수현 등 공동 2위 3명을 2타 차로 제치고 LPGA 투어 데뷔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듀크대 유망주였던 부티에는 2017년 LPGA 2부 투어인 시메트라 투어 2승, 상금 3위를 차지해 2018년 시드를 획득한 선수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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