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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9 (목)

‘메달 부담 컸나’ 차준환, 4대륙 선수권 최종 6위…日 우노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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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차준환(18·휘문고)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선수권대회 첫 메달을 놓쳤다.

차준환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린 2019 ISU 4대륙 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서 기술점수(TES) 73.56점, 예술점수(PSC) 84.94점을 합쳐 158.50점(8위)을 기록했다.

8일 쇼트프로그램에서 개인 최고점(97.33점)을 경신하며 2위에 올랐던 차준환은 프리스케이팅 부진으로 최종 순위 6위(255.83점)에 올랐다.
매일경제

차준환은 2019 ISU 4대륙 선수권대회 남자 싱글에서 최종 255.83점으로 6위를 기록했다. 사진(美 애너하임)=ⓒAFPBBNews = News1


김연아의 2009년 대회 여자 싱글 금메달 이후 한국인 두 번째 메달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으나 부담감이 너무 컸을까. 점프 7개 중 5개가 감점됐다. 지난해 12월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작성한 개인 프리스케이팅 최고점(174.42점)보다 크게 낮았다.

차준환과 함께 이번 대회에 참가한 이준형(단국대)과 이시형은 각각 최종 순위 14위(188.10점)와 15위(183.98점)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우노 쇼마(일본)가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쇼트프로그램 4위(91.76점)에 그쳤던 우노는 프리스케이팅에서 197.36점을 얻어 최종 1위를 기록했다.

우노는 2015년 대회부터 해마다 순위를 한 계단씩 끌어올리더니 마침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진보양(중국)과 빈센트 저우(미국)가 각각 273.51점과 272.22점으로 우노의 뒤를 이었다. 쇼트프로그램 1위 저우는 프리스케이팅 5위에 머물렀다.

매년 열리는 4대륙 선수권대회는 유럽을 제외한 아시아,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선수들이 참가한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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