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오늘(1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홈경기에서 후위 공격 6개와 서브에이스 4개, 블로킹 3개로 트리플크라운을 작성하며 29점을 뽑은 외국인 거포 밋차 가스파리니를 앞세워 한국전력을 세트 스코어 3대 2로 제압했습니다.
승점 2를 보탠 대한항공은 시즌 19승 10패, 승점 57을 기록해 종전까지 1, 2위였던 승점 56의 현대캐피탈과 우리카드를 끌어내리고 선두를 탈환했습니다.
대한항공의 선두 복귀는 지난달 10일 이후 한 달 만입니다.
대한항공은 또 올 시즌 한국전력과 다섯 차례 대결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반면 지난 7일 선두를 달리던 현대캐피탈을 3대 0으로 셧아웃시키는 '코트 반란'을 일으켰던 한국전력은 대한항공에 두 세트를 내준 후 3, 4세트 내리 따냈지만, 풀세트 접전에서 아깝게 패했습니다.
대한항공이 1, 2세트를 따내며 초반 흐름을 주도했습니다.
대한항공은 최고의 세터 한선수의 정교한 볼 배급을 바탕으로 첫 세트를 따내 기선을 잡았습니다.
하지만, 한국전력의 추격이 매서웠습니다.집중력이 떨어진 대한항공의 허점을 파고들었습니다.
3세트를 25대 18로 따내며 추격을 시작한 한국전력은 4세트에서 서재덕의 공격이 폭발하면서 기어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5세트에도 상승세를 탄 한국전력과 막판 반전을 노리는 대한항공의 불꽃 대결이 펼쳐졌습니다.
동점 행진으로 시소게임을 이어가던 양 팀의 승부는 5세트 막판에 갈렸습니다.
대한항공은 10대 10에서 김학민의 퀵오픈 공격 성공과 임동혁의 서브 에이스로 연속 두 점을 뽑아 12대 10으로 균형을 깼다.
대한항공은 한국전력의 반격으로 14대 14 듀스를 허용했지만 15대 15에서 진성태의 공격이 심판 합의판정 결과 블로커 터치 아웃 득점으로 인정되고, 곧이어 진성태가 서브 에이스를 꽂으면서 풀세트 혈투 승리를 완성했습니다.
김학민은 21득점으로 박기원 감독의 기대에 화답했습니다.
한국전력 '주포' 서재덕은 양 팀 최다인 30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대한항공의 벽을 끝내 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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