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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프리스케이팅 잇단 실수…차준환 아쉬운 6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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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4대륙 피겨 챔피언십 남자싱글]

쇼트 2위 했으나 프리스케이팅 8위

점프 잇단 실수, 연결동작도 흔들

세계랭킹 1위 우노 쇼마 우승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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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프로그램에서는 잘했지만 프리스케이팅 부진에 발목이 잡혔다. 2009년 김연아의 우승 이후 10년 만에 가능할 것 같았던 한국 선수의 4대륙 챔피언십 우승이 아쉽게 물건너갔다.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린 20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남자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 한국의 기대주 차준환(18·휘문고3)은 이날 기술점수(TES) 73.56점에 예술점수(PCS) 84.94점을 받으며 총점 158.50점으로 24명 중 8위로 처졌다. 앞서 지난 8일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 54.52점에 예술점수 42.81점을 합쳐 97.33점을 따내며 2위에 오르며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던 차준환은 합계 255.83점으로 결국 6위로 마쳤다. 세계랭킹 1위 우노 쇼마(22·일본)는 쇼트프로그램에서 4위(91.76점)에 그쳤으나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시즌 베스트인 197.36점(기술점수 104.48+예술점수 92.88)을 받아 합계 289.12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중국의 진보양(22)이 합계 273.51점(92.17+181.34)으로 2위,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100.1점)를 했던 미국의 빈센트 저우(19)가 이날 172.04점(88.56+83.48)을 받아 합계 272.22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차준환은 이날 ‘로미오와 줄리엣’ 사운드 트랙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는데, 첫번째 과제인 쿼드러플(4회전) 토루프 점프를 시도하다 착지에서 크게 흔들렸다. 그러나 이어진 쿼드러플 살코 점프를 깨끗하게 뛰며 만회했다. 세번째 연기과제인 기본점 10.80점의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도 깔끔하게 연기했다. 이어 스텝 시퀀스와 플라잉 카멜 스핀, 코레오 그래픽 시퀀스로 연기 완성도를 높였다.

그러나 네번째 점프 과제인 트리플 악셀-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에서도 실수를 범했다. 두번째 점프 처리가 깔끔하지 않았다. 1.1배의 점수를 받는 가산점 구간에서 뛴 트리플 악셀은 실수없이 연기했지만,이어진 트리플 플립-싱글 오일러-트리플 살코 콤비네이션 점프에선 연결 동작이 고르지 못했다. 마지막 점프 과제인 트리플 루프는 깨끗하게 뛰었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과 카멜 싯 스핀으로 연기를 마감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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